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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08 | 조회수 : 799

제목 : 포르투갈 총선 '중도좌파' 사회당 승리…연정은 어디와?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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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총선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가 이끄는 집권 중도좌파 사회당이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의회 과반을 차지하지 못해 연정 구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포르투갈 총선 결과 사회당이 전체 의석수 230석 가운데 106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뒀다. 제1야당인 중도우파 사회민주당(PSD)은 불과 77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좌파정당연합(BE)은 지난 2015년 총선 때와 같은 19석을 확보해 사회당의 유력한 연정 대상이다. BE는 지난 정권에서도 사회당과 연정을 이뤄 안락사와 대마초 합법화 같은 사회문제에 대해 자유주의적 정책을 옹호했다.

 

카타리나 마틴스 BE 대표는 "국가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연정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노동자를 지지하며 국가의료서비스를 살리고 공공투자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산주의-녹색당동맹(CDU)은 12석을 확보해 지난 총선 17석이었을 차지했을 때보다 의석수가 더 줄었다.

 

CDU는 유럽연합(EU)과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모두 자본주의의 산물이라며 거부하는 극좌파 정당. CDU도 지난 2015년 총선 당시 코스타 총리를 지지하며 사회당과 연정을 구성했지만 이번 총선 득표율이 낮아지면서 연정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 총선 때 단 1석으로 처음 국회에 입성했던 사람동물자연당(PAN)은 이번에 4석을 차지했다. PAN은 탄소배출 감축과 투우 금지, 애완동물사료에 대한 세금 인하 등을 주장한다.

 

안드레 실바 PAN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누가 정부를 구성하든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코스타 총리를 지지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환경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자유당은 이번 총선에서 1석을 얻으며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사회당은 지난 2015년 총선에서 사회민주당에 이어 제2당에 머물렀지만 좌파정당들의 지원을 받아 극적으로 집권에 성공했다. 코스타 정부는 재정적자를 줄이고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정책으로 포르투갈 경제를 안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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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가의료서비스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빈부 격차가 커졌다는 점에서 코스타 정부를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뉴욕타임스(NYT) 따르면 포르투갈에서는 올해 트럭 운전사들과 간호사를 비롯하 의료분야 노동자들이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대규모 파업을 벌였다.


[출처: 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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