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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26 | 조회수 : 339

제목 : 2014 EEBI International Conference and Art Exhibition 글쓴이 : 동유럽발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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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유일의 전략언어기반 연구기관으로 그동안 중동부유럽 및 발칸지역에 대한 연구의 토대를 구축해왔으며, 한국과 동유럽지역의 관계증진에 커다란 공을 세워 온 한국외대 동유럽발칸연구소는 2014년 10월 17-22일 4일간 국제학술대회와 예술전시회를 개최했다. 

“Unity Over Division Looking Through the Transition Experience of Central and Eastern Europe”의 주제로 개최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학제간 융합과 통일을 위한 연구자료 구축이라는 목표아래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수행했다. 

첫째, 예술과 학문의 융합. 이번 행사에서 “분단을 넘어 화합”이라는 공동의 주제아래 예술가와 인문, 사회과학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자신의 예술적, 학문적, 정치-경제적 견해를 나누었다. 첫날 17일에는 동유럽국가들(리투아니아, 마케도니아,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폴란드)에서 예술비평가들을 초대하여 체제전환을 경험한 동유럽국가들에서 나타나는 예술적 경향에 대해 강연을 들었다. 

이어 국내 예술가 9인과 중국 예술가 2인이 회화, 조각, 디지털, 비디오 아트 등 다양한 예술 매체를 통해 “또 다른 화합, An+Other=One, Individually but All Together”라는 제목으로 현대미술 전시회를 개최했다. 한국외대 이문캠프스의 역사기념관에서 개최된 본 전시회는 한국외대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현대미술전으로서 예술가들의 입장에서 본 “분단을 넘어 화합으로”의 표현이기도 하다. 11월 13일까지 전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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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17일이 예술비평가 및 예술가들의 표현의 장이었다면, 21일과 22일 국제학술대회는 각각 인문학자들과 사회과학자들이 참여한 토론의 장이었다. 체제전환 이후 상징과 정체성의 변화, 경제체계의 변화, 사유화문제, 안보와 국제관계, 그리고 통일방안 등 다양한 문제들이 논의되었다. 특히 21일 인문학 분야의 토론은 동유럽지역에서 오신 외대 동유럽학대학 외국인 교수들의 참여로 생생한 현지의 견해를 전달했다. 

22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의 공동주최로 진행된 마지막 날 행사에서는 동유럽국가의 체제전환을 경제적 측면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의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외대 김인철 총장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옥동석 원장은 국내외 귀빈 50여분을 모시고 전국은행연합회 16층 뱅커스 클럽에서 기념행사와 오찬식을 가지며, 이번 행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공동작업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전국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동시통역으로 실시된 학술대회의 제1세션에는 우크라이나 대사와 조지아 참사 및 동유럽지역 전문학자들이 모여 동유럽국가들의 체저전환 경험을 듣고 한반도 통일에 유용한 체제전환의 유형과 방법에 대해 토론했다. 이어 제2세션에서는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이신 남궁영 교수의 사회로 국내외 최고의 통일전문가들을 모시고 한반도 통일문제를 논의했다. 제3세션에서는 중동부유럽 국영기업의 사유화과정 논의를 토대로 한반도 통일 이후 적용될 수 있는 사유화의 모델과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제4세션에서는 체제전환이후 상징, 이미지, 정체성들이 일상생활과 도시에서 어떻게 새롭게 해석되고 재탄생되는지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와 예술전시는 분야를 뛰어넘어 “화합”이라는 대주제아래 모든 학문, 예술 영역의 융합이 시도되었다는데 의의가 있을 거이며, 이를 위해 한국외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국제미술비평가협회가 연합을 시도하며 진정한 화합을 실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또한 이를 통해 통일을 위한 각계각층의 논의를 끌어내어 앞으로의 통일논의에 토대를 만들었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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