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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4 | 조회수 : 399

제목 : 2018년 1학기 제 1차 러시아·CIS 전문가 초청 특강 (홍완석 한국외대 교수)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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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3월 2일(금)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 하에 한국외대 러시아 연구소 HK 연구사업단이 기획한 2018년 1학기 제 1차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특강을 개최했다. 초청 연사로서 홍완석 한국외대 교수는 21세기 러시아가 한국에 주는 다중적 함의를 주제로 강연하였다. 21세기 한국에게 있어 러시아는 어떠한 나라인지에 대한 기본적이면서도 포괄적인 질문으로 시작한 이 강연은 1강 지정학적 측면과 2강 지경학적 측면으로 나누어 한국에 있어 러시아의 중요성을 전달하였다.

 

제 1강에서는 국제정치학적 그리고 지정학적 측면에서 UN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군사대국으로서 러시아의 위상과 한·러관계의 전반적인 역사를 응축하여 설명하였다. 역사적으로 한반도는 늘 러시아의 대외정책에 있어 깊은 이해관계를 가진 중요한 지역이었음을 밝히며 지금 현재 러시아는 한반도 분단의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지만 한반도 통일을 위한 結者解之의 선명한 주체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의 냉전적 성격의 문제들에 대해 다자안보시스템을 통해 평화적이며 제도적인 해결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러시아의 가능성을 전달하였다.

 

제 2강에서는 지경학적 측면에서 21세기 러시아가 한국에게 다가온 새로운 경제적 가치에 대해 역설하였다. 국제 시장에서 에너지 수출의 다원화가 필요한 러시아와 그 수입에 있어 다원화가 필요한 한국에게 에너지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원으로써의 러시아, 유라시아 대륙횡단 망을 구축하여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의미를 가진 철의 실크로드로서의 러시아, 지나치게 중국의 경제에 종속되어있는 한국경제에 있어 그 대안시장으로서의 러시아 그리고 원천기술이 뛰어난 러시아와 응용기술이 뛰어난 한국의 상호보완성을 설명하며 차세대 한국 경제 성장의 핵심적인 동력산업의 발견을 위한 원천기술 유입통로로서의 러시아를 강조하였다. 또한 세계최고 수준의 순수예술이 발전된 러시아와의 지속적이며 개발적인 문화교류를 통한 한국의 문화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설명하였으며 러시아에 거주하는 55만의 재외동포(고려인)가 갖고 있는 민족적 함의를 전달하였다.

 

홍완석 교수는 지금까지 反러시아적 서구의 시선을 아무런 의심과 고민 없이 수용한 한국의 러시아에 대한 인식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우리의 국익을 위해 한국의 내부적인 틀로서 러시아를 새롭게 해석하여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함을 언급하며 “21세기 러시아가 한국에 주는 다중적 함의”를 매듭지었다.

 

작성자 : 김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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