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30일 금요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은 최우익 한국외대 교수를 초청,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외대 러시아 연구소 HK 연구사업단이 기획하는 2018-1학기 제4차 러시아·CIS 지역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제1강에서 최우익 교수는 양국의 한·러 양국 국민 상호인식에 대한 조사결과를 한국 국민의 러시아에 대한 인식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했다. 이 설문조사는 프치옴(ВЦИОМ, 전러시아여론조사센터)과 한국리서치에 의뢰, 조사된 것으로 2016년에 이어 2017년 2회째 시행되었다. 최우익 교수는 "한·러 양 국 국민들의 서로에 대한 인식은 국가 간 협력에 중요한 요소이며, 현재 국민들의 인식 수준을 파악함으로써 앞으로의 협력 방향을 만드는 기반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2강에서는 러시아 사회의 빈부격차 문제와 중간계층의 형성에 대해 강연하였다. 최우익 교수는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가 시장경제체제를 받아들이면서, 사회적 불평등이 경제적 자본으로 전환되어 빈부격차와 양극화현상이 심화되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우익 교수는 러시아 사회 중간계층의 형성 과정과 역할을 설명하며, "러시아 사회가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미약한 수준의 중간계층이 성장하여 시민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성자 : 이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