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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8 | 조회수 : 418

제목 : 2018년도 1학기 제5차 특강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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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4월 6일(금)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 하에 한국 외대 러시아 연구소 HK 연구사업단이 기획한 2018년 1학기 제 5차 러시아 CIS 지역전문가 초청특강을 개최하였다. 초청 연사로서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한반도 경제지도와 북방협력에서 교통물류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4차 산업의 물결 속에서 교통물류 협력과 새로운 에너지망 네트워크 확보는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 산업임을 강조하며 이 강연은 1강 교통물류협력의 함의와 전망 그리고 2강 교통물류협력의 과제와 추진방안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제 1강에서는 해양과 대륙의 가교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물동량의 중심지로서 부상할 수 있는 한반도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우선적으로 남과 북의 교통물류협력의 필요성을 강연하였다. 나희승 원장은 분단으로 제한된 우리 경제 영토를 남북경제협력 활성화를 통해 북한 및 동북아와 유라시아로 확장하여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원동력 확보를 목표로 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지도의 구상을 설명했으며 이를 위해 한반도 통합 철도망 구축의 일차적인 필연성을 전달하였다. 한반도를 횡단하는 환황해, 환동해 경제벨트의 활성화는 한반도 1일 생활권으로 이어지고 이는 향후 한반도 단일시장 구축을 통해 동북아 경제교류의 활성화 및 안보적 차원에서의 긴장완화 등 대내외적으로 한반도의 점진적인 통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역설하였다.

 제 2강에서는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횡단 철도의 정부주도적 표준화와 인프라 구축의 우선적인 필요성과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망의 구축의 구제적인 방안을 강연하였다. 나희승 원장은 제 1단계 남북철도 연결과정을 개성공단과 같은 거점 특구사업의 확장을 통해 북한의 노동력과 남한의 자본력의 융합으로 설정하고 제 2 단계인 북한철도 개보수 단계에서 해운과 철도가 결합된 유라시아 복합 물류운송의 중심지로서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같이 파급효과가 큰 저비용 정부주도형 시범사업을 시작하여 이후 고비용 국제투자가 가능한 민간 참여의 대규모 사업으로의 확대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3 단계인 북한 철도 현대화를 통해 TKR-TSR 8일 프로젝트와 같은 남북러 철도협력의 재개, 한반도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등으로 한국의 신경제지도와 중국의 일대일로 연계 협력을 구축할 수 있음을 밝히며 현재와 미래에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속도 혁신을 통한 한반도의 무한한 가능성을 전달하였다.

 마지막으로 나희승 원장은 산업혁명의 시작이었던 철도의 사회 경제적의 의미와 유럽공동체형성 과정을 예로 들며 철도를 통한 시공간의 수축, 소통과 생산력의 확대로 전쟁 방지의 기여를 다시 한번 설명하였으며, 남북의 점진적인 통일의 견인차로서 한반도 통합 철도망의 가치와 유라시아 협력시대에서 한반도 도약의 기회를 위해 대한민국 스스로 주도적이며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하며 3시간에 걸친 긴 강연을 매듭지었다. 


작성자 : 김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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