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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28 | 조회수 : 454

제목 : 2017년 1학기 제3차 러시아·CIS 전문가 초청 특강(라승도 한국외대 러시아 HK연구교수)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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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

  3월 24일 금요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HK연구사업단이 기획하는 제3차 러시아 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초청 연사로 모신 라승도 한국외대 러시아 HK연구교수는 현대 러시아 사회문화:권위주의와 온정주의 사이’라는 주제로 1강에서는 ‘푸틴 현상:세상에 이런 지도자 없다.’, 제2강 ‘모스크바:풍경의 재구성’에 대해 강연했다.

  라승도 교수는 제1강에서 ‘러시아는 왜 푸틴을 계속, 여전히 사랑하고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권위주의와 온정주의 사이에 서 있는 푸틴과 그의 정치적 행보에 관해 설명했다. 청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시각적 자료를 활용하며 푸틴이 국민과의 강력한 유대감 조성과 자신의 지지세력 구축을 위해 이행하고 있는 일련의 문화 홍보전략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대해 푸틴이 스탈린, 이반 뇌제와 같은 과거 강력한 중앙집중화된 권력체재를 이룬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작가이자 시인인 푸시킨과도 자신을 접목하며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지도자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2강에서는 소련 붕괴 이후 모스크바에서 일어나고 있는 역동적인 변화상을 짚어나가며 러시아의 현실을 관찰하고,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관해 설명했다. 빠른 속도로 산업화하여가고 있는 모스크바의 이면에 숨어있는 권위주의적이고 수직적인 도시 개발 계획을 지적하며 고질적인 정치 경제적 문제들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인들도 이제는 푸틴의 연출에 싫증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새로운 경향의 홍보전략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작성자:김율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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