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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5 | 조회수 : 438

제목 : 2017년 1학기 제8차 러시아·CIS 전문가 초청 특강(백주현 외교부 본부대사)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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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


 5 12일 금요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HK연구사업단이 기획하는 제8차 러시아 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초청 연사로 모신 백주현 외교부 본부대사는 제1에너지 패권의 변화와 한국의 대 러시아 정책’, 2에너지 패권의 변화와 한국의 대 중앙아 정책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1강에서는 에너지 시장의 헤게모니가 석유, 화석연료에서 신 재생 에너지로 이동하고 있는 과정에 대해 개관했다. 백주현 연사는 최근 셰일 혁명을 통해 미국이 새로운 스윙 프로듀서로 부상했음을 언급하며,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의 등장으로 인해 더이상 고유가 시대가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러시아가 석유 수출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편향적인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과학기술산업 발전과 인재 육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강에서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에너지 자원 현황을 개관하며, 한국은 대표적인 에너지 재 수출국으로 해당 산업에 큰 경제적 비중을 두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해서 에너지 수급 다변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국은 카자흐스탄, 러시아와 사증 면제 협정을 맺고 있는 등 여타 다른 서방 국가들보다 CIS국가들과의 외교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러한 기본 프레임을 바탕으로 향후 EAEU(유라시아경제연합)와의 FTA가 체결된다면, 이는 중동에 의존적인 에너지 수급 구조를 벗어나게 해주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러시아와의 가스관 연결사업을 골자로 한 유라시아 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통한 교역로 확보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작성자 : 김율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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