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92965613

작성일 : 17.06.16 | 조회수 : 511

제목 : 2017년 1학기 제11차 러시아·CIS 전문가 초청 특강(권영훈 성결대 교수) 글쓴이 : 러시아CIS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2017-1


 6월 9일 금요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외대 러시아 연구소 HK 연구사업단이 기획하는 제 11차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초청 연사로 모신 권영훈 성결대 겸임교수는 “러시아의 섹슈얼리티” 란 주제로 강연했다.


 “현재 러시아에서 양성평등이 이루어지고 있는가?”라고 화두를 던지며, 20만년 전에는 씨족 및 부족 사회로 모계중심의 사회가 가능했으나 농경의 시작과 함께 가부장적 사회가 도래되었다고 전통적 섹슈얼리티에 대해 언급했다. ‘과연 성스러운 성과 세속적인 성을 구분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질의하며 러시아 조상들의 문화인 민속 성 신앙의 예를 들어 “생산”을 위한 성스러운 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 사회에 가부장적인 성 문화가 형성된 요인으로 몽고지배, 교회의 역할, 자연환경 세 가지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이어 소련 시대의 섹슈얼리티를 3가지 시기로 구분하여 개관했다. 러시아의 보수적 성 문화의 변환기였던 레닌 시기, 또 다시 전통적인 가부장 사회로 복원된 스탈린의 성 반동시기, 해빙기의 성문화를 설명하며, 양성평등이야말로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가치임을 강조하였다. 푸틴 정부가 안고 있는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출산 장려 정책 및 사회 복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며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는 다양성이 지향되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작성자 : 정우리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