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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6 | 조회수 : 497

제목 : 2017년 2학기 제 7차 러시아·CIS 전문가 초청 특강(최재동 일본 게이오대학교 교수)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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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0일 금요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외대 러시아 연구소 HK 연구사업단이 기획하는 제 7차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초청 연사로 모신 최재동 일본 게이오대학교 교수는 제 1강 스톨리핀 농업개혁기 러시아 농민 가족과 사회에 있어서의 상속과 유언(1861-1917), 제 2강 19세기 후반 20세기 초 러시아 농촌사회에 있어서의 화재와 화재보험(1843-1918)이라는 주제로 강연하였다.

 

  제 1강에서는 스톨리핀의 농업개혁 전과 후의 러시아 농민정책을 중심으로 강의하였다. 스톨리핀의 농업개혁 이전에는 농민의 무토지화 방지를 위한 분여지규정, 가족전체소유의 원칙, 균등상속과 유언금지 등이 제정러시아 농민정책의 가장 큰 원칙이었음을 강조하였다. 스톨리핀 농업개혁의 핵심은 토지 사유화를 통해 농민들을 보수화하는 것이었으나, 사적소유권 확정과 함께 분여지규정을 존속하여 두 정책의 충돌이 있었던 점에 대하여도 설명하였다.

 

  제 2강에서는 19세기 후반 20세기 초 러시아 농촌의 화재 급증과 급감의 원인, 화재보험 제도의 도입과 개정 배경 등을 설명하였다. 이 시기 화재 발생이 급증한 요인 중 하나는 가족 내부 문제 해결을 위한 러시아 농민들의 고의적인 방화였음을 역설하였다. 이후 화재 발생이 격감한 원인이 제1차 세계대전, 1917년 혁명과 연관이 있으며, 따라서 당시 러시아 농촌사회의 화재 및 화재보험 연구가 혁명의 의의를 재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을 견지하였다.


작성자 : 김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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