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금요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외대 러시아 연구소 HK 연구사업단이 기획하는 제 11차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초청 연사로 모신 윤지원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제 1강 왜 사이버 안보인가, 제 2강 러시아의 사이버 안보역량과 한러 사이버 안보협력이라는 주제로 강연하였다.

제 1강에서는 사이버 안보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진행하였다.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주요 사이버 공격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이버전 대응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견지하였다. 아울러 이러한 사이버전에 대하여 고전적인 전쟁과 완전히 다른 외교적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한 현대의 물리적 도감청 기술을 소개하며 사이버 안보 위협의 심각성을 상기하였다.

제 2강에서는 사이버 안보 및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한 국제협력이 요구되는 상황에 대한 강의를 이어나갔다. 사이버 안보 기술 수준이 높은 한국과 러시아 간 공조 수사가 이루어진다면 그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관, 산, 학간 협력 방향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사이버 안보 기술과 규제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서 국제적, 외교적인 감각이 있는 인재들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강연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