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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24 | 조회수 : 585

제목 : 2017-2 성적 우수자 수기(일반TESOL 류가연 선생님) 글쓴이 : T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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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2 수료생 수기

 

일반 TESOL

류가연

 

 

 

폭풍과도 같았던 16주가 지났습니다. 이제서야 간신히 한숨을 돌려 지난 학기를 되돌아보니, 엄청난 양의 과제에 허덕이던 매일의 연속이었지만 그래도 결국에는 우리 모두 해냈다는 뿌듯함과 대견함에 먼저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테솔 과정 중에 한국외대 테솔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은 정말 탁월한 결정이었다고 되새깁니다.

 

한 학기 동안 테솔에서 듣게 되는5과목 (Teaching English Language 1 and 2, Materials Design and Development, TESOL Methodology, Multimedia & Materials, and Testing) 모두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훌륭한 외국인 교수진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점은 물론이거니와 오래된 테솔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된 탄탄한 교육 프로그램, 마지막으로 영어교육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같은 반 선생님들과의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는 정말 감사하고 소중했습니다.

 

이론에만 중점을 두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실전에만 중점을 두는 것도 아닌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도록 최적의 배합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우리가 매주 새로운 지식을 쌓고 이를 실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 주었습니다. 저는 특히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입장이어서, 매주 이론과 교수법을 습득하고 이를 바로 학생들에게 적용시켜 볼 수 있어서 더욱 효율적이었습니다.

 

물론 처음에 언급했듯이 주중에는 풀타임 일과 과제를 병행하고 주말에는 학교에서 몇 시간 동안 연달아 수업을 듣는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체력적으로 따라주지 않아서 힘이 들때가 많았고,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여 할당된 과제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거쳐야만 했습니다. 그때마다 같은 반 선생님들이 각자가 이미 본인들의 생업으로 인해 힘든 와중에도 서로 격려하며 동기를 부여해주어 너무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수업을 위하여 주말마다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선생님, 야근으로 밤을 새도 테솔 과제만큼은 절대 빼먹지 않고 해오시는 선생님 등 영어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선생님들을 보고있는 것 자체가 또한 하나의 큰 배움이었고 깨달음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만약 제가 그냥 시간과 비용을 더 아끼기 위해 그냥 온라인 테솔 과정을 선택했더라면 경험하지도 못했을 부분입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함께 같이 힘든 시간들을 버텨나가면서 이 과정을 수료했기에 더 그 열매는 더욱 값지고 단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이제 실습을 포함한 모든 테솔과정이 끝나서 다시 모두가 함께 한 교실에서 수업에 참여하는 일은 없겠지만,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함께 배웠던 모든 것들을 잘 활용하며 사회에 보탬이 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학기 동안 저희를 가르쳐주시느라 너무 수고가 많으셨던 교수님들과 한국외대 테솔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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