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19504079
작성일 : 12.12.20 | 조회수 : 2001
제목 : 2012학년도 2학기 English Zone 후기 영어통번역학부 09학번 최승원 | 글쓴이 : 손님 |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 |
안녕하세요.
이번 학기에 잉존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수참여자 포상을 받은 최승원입니다. 제가 잉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와 잉존의 장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계기
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영어공부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의 여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스피킹과 라이팅을 등한시 한 채 수능에 초점을 맞추고 읽기와 듣기만을 공부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외국인과 대화를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 적성에 맞춰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영어통번역학부에 입학했습니다. 스피킹을 전혀 못했기 때문에 전공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무척 힘겨울 것이라는 예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겪어보니 상황은 더 좋지 않았습니다. 교수님께서 발표라도 시키시면 저는 들릴 듯 말 듯 한 떨리는 목소리로 콩글리시 발음으로 준비해온 대본을 더듬더듬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당시, 이런 상태로는 앞으로 졸업할 때까지 도저히 학업부담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어문관과 공대에 마련되어 있는 잉존 수업에 가서 영어회화를 연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2012년도 2학기 뿐만 아니라 저는 신입생이던 2009년에도 1년 동안 거의 매일 잉존에 가서 영어공부를 했습니다. 그 결과 스피킹 실력은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고 1학년 1학기가 끝날 무렵에는 간단한 의사표현이 가능해졌고, 1학년 2학기를 마칠 무렵에는 수업시간에 하는 토론에서 저의 의견을 어느정도 전달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 됐습니다. 저는 언어감각이 뛰어나지 않아서인지 처음에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실력이 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언어는 갑자기 느는 것이 아니라는 교수님들의 조언을 귀담아 듣고 꾸준히 영어공부를 했습니다. 2학년을 마쳐가는 지금 회상해보면 잉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은 단순히 전공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제 장래를 위해서도 매우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2. 장점
잉존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3교시부터 6교시까지 정규수업이 운영됩니다. 공강시간을 잘 활용하면 하루에 최소한 한 시간은 영어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잉존의 최대장점은 바로 따로 영어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공강시간을 활용하여 무료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외대임에도 교환학생이나 유학생의 수가 극소수인 우리 캠퍼스에서 잉존은 영어실력을 쌓고 싶은 학생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년 동안 잉존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졸업 후에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영어를 못 해서 고생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영어는 고차원적인 학문이 아닙니다. 그저 한 언어일 뿐입니다. 아무리 지능이 낮은 사람도 모국어는 유창하게 구사합니다. 영어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익힐 수 있는 언어입니다.
International somebody가 되고 싶은 분이시라면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의 English Zone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Good Lu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