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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1.30 | 조회수 : 2459

제목 : 국제지역대학원, 주한 이스라엘 대사 초청 특강 개최 글쓴이 : 전략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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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국제지역대학원(원장 홍완석)은 LD학부(학부장 김진아)와 공동으로 지난 11월 23일(수), 주한 이스라엘 대사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초청 연사로 모신 아키바 토르(Akibar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한·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맞아 "고립에서 통합으로: 중동 내 이스라엘의 위치와 이스라엘과 한국의 관계(From Isolation to Integration: Israel's place in the Middle East and its Relations with Korea)"를 주제로 강연했다.

아키바 토르 대사는 ‘아브라함 협정(Abraham Accords)’ 체결을 계기로 대립관계였던 걸프지역의 아랍국가와 다시 수교를 맺어 중동 내 새로운 행보를 이어 가고 있는 이스라엘의 대외정책을 소개하며 강연의 장을 열었다. 그는 지난 2020년 9월 15일, 72년 만에 정치적 반대세력이었던 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과의 전격적인 수교를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고, 이어서 이스라엘이 지정학적 입지 확대를 위해 중동 내 지역 재편(Regional Realignment)을 모색하면서 ‘통합’의 길로 나아가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와 같은 이슬람 대국들과도 관계를 개선시켜 나가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런 대외적 행보의 연장선상에서 이스라엘은 아시아 외교의 축(Axis)으로 민주주의와 혁신의 ‘아이콘’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9년 8월, 이스라엘이 한국과 성공적으로 체결한 FTA와 세계적인 팬데믹 위기 속에서 유일하게 ‘백신 스와프(Vaccine Swap)를 성공시킨 한·이스라엘 양국의 협력을 상징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연사는 무엇보다도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의 유사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2차 대전 후 독립한 국가라는 점, 해외에 디아스포라가 넓게 산재해 있다는 점,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투쟁한 국가라는 점, 국가안보 문제로 군사적 긴장이 상시화 되어 있다는 점, 자원 빈국이지만 인재들의 혁신과 창의성을 토대로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했다는 점 등을 그 근거로 내세웠다. 이런 공통점에 기초해 양국은 안보협력, 디아스포라 동맹, 혁신/연구개발 동맹, 국제적 리더십의 연대를 모색할 필요가 있고 이를 통해 양국관계를 가일층 심화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음을 역설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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