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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5.18 | 조회수 : 622
제목 : 인도연구소 HK+사업단, 명사초청특강 개최 | 글쓴이 : 전략홍보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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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인도연구소(소장 김찬완)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은 지난 5월 3일(화), 선문대학교 대학원 통합의학과 이거룡 교수를 초청하여 특강을 개최하였다. 이번 특강에서는 허황옥(許黃玉)과 파사석탑, 납릉정문(納陵正門)신어상(神魚像)과 아요디야(Ayodhya)쌍어문(雙魚紋), 허황옥루트 재검토, 한국불교의 해양전파 가능성과 가야불교, 고대 가락국(駕洛國)과 따밀(Tamil)왕국에서 물고기 숭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다루었다. 이거룡 교수는 먼저 납릉정문(納陵正門)신어상(神魚像)과 아요디야(Ayodhya)쌍어문(雙魚紋)을 통해 이 문양의 역사적 연원들을 검토하고, 이 둘의 연관성이 고대 한-인도 간 직접적 교류를 증명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파사석탑에 대해 자세한 사진 자료를 제시하면서 이것이 과연 불탑이 맞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설 또한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고대 한-인도 교류 문제를 가야불교와 허황옥 문제를 중심으로 향후 연구 방향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하였다. 1) 고대 인도와 가락국/가야불교의 문화적 교류 연구에서 허황옥-파사석탑-쌍어문과의 의미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 2) 허황옥을 키워드로 한다면, 중국 사천성 보주의 신정기 기록(허녀황옥)이 고려되어야 하며, 이 경우에는 인도로부터 가야로 해로를 통한 직접 교류의 가능성이 사라진다. 3) 고대 인도와 한국/가락국의 직접적인 문화 교류를 상정한다면, 고대 따밀왕국과 가락국 사이의 해로를 통한 교류 가능성 탐색할 수 있다. 이거룡 교수는 고대의 한-인도 간의 문화 교류의 문제에 있어서 역사적 사실의 진위 여부 보다는 이러한 작은 자료에도 하나의 실마리를 잡고, 깊이있는 연구를 통해 인문학의 풍부한 상상력을 살려냄으로 인문학과 여타 학문의 발전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고, 그런 점에서 가야불교에 대한 연구가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주장하며 특강을 마무리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