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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9.17 | 조회수 : 669

제목 : [세계일보]'스타교수'강의 인터넷 띄운다- 대학교육력.. 글쓴이 : 교수학습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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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교수' 강의 인터넷 띄운다..대학교육력 향상방안
'우수강의상'·'올해의 박사학위 논문' 신설
대학 내 영화관·스포츠센터 설립 허용 

앞으로 대학 내에 영화관, 스포츠센터 등 수익사업을 위한 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또 내년부터 각 대학 유명 교수의 강의 내용이 다른 대학과 일반인들도 볼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3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대학총장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학 교육력 향상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대학의 등록금 의존도를 낮추고 재정을 확충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 관련 규제를 완화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또 교지 확보율이 100% 이상인 대학의 경우 유휴부지를 활용해 수익사업을 하는 것을 허용한다. 이렇게 되면 대학들은 대학 내 남는 부지를 외부에 임대해 영화관이나 스포츠센터 같은 운동시설, 주차장 등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현재 제1금융권에만 예치하도록 돼 있는 사립대 적립금을 제2금융권(유가증권 등)에도 투자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고치기로 했다.

학교기업의 업종 제한도 완화해 현재 102개의 금지 업종 가운데 숙박업, 게임·노래방 운영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81개를 금지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특히 내년부터 각 대학 스타교수의 강의 내용을 문서형태로 인터넷에 공개해 다른 대학교수·학생과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수강의상’과 ‘올해의 박사학위 논문’을 신설해 각 10개 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주고 박사학위 논문을 학술정보원(KERIS)을 통해 공개한다.

공학, 경제학 등 국제통용성이 높은 50개 전공에 대해서는 국제표준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수의 강의력 향상을 위해 전국 105개 대학에 설치돼 있는 교수학습지원센터(CTL)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30개 CTL을 선정해 3억원씩 지원하고 국가센터 및 권역별센터를 따로 지정해 신임 및 경력 교수 세미나 등의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한다.

이 밖에 졸업생이 출신 대학의 교육만족도를 평가하고 기업은 대졸 신입사원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할 수 있게 내년부터 매년 졸업생과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종서 교육부 차관은 “앞으로는 연구 중심에서 교육 중심으로, 입학관리에서 졸업관리로 대학정책의 중심축을 옮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7.05.31 (목) 18:02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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