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터키 문화원,

한국전쟁 70주년 온라인 추모행사

한국전쟁 70주년 추모영상 캡처 화면 (한국외국어대 제공) © 뉴스1

※ 추모 영상 관람: 터키문화원 블로그, https://blog.naver.com/yunus-emre/222009856478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터키 정부 공식 문화원 유누스엠레 인스티튜트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한국에 거주하는 터키 유학생과 함께 추모 영상을 제작하는 등 지난 17~23일 온라인 추모행사를 진행했다고 한국외국어대학교가 24일 밝혔다.

유누스엠레 인스티튜트는 한국외대와 터키 문화부 간 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라 지난해 3월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 설립된 기관이다.

추모 영상 제작에 참여한 터키 유학생들은 "한국이 독립 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역사적 순간에 터키가 함께 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형제애가 두터워 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한국전쟁 참전 용사의 손녀인 수데 카야 셰렌오울루는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 조상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터키의 젊은이들 또한 항상 대한민국의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한국외대 참전 용사 장학생으로 선발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터키는 한국전쟁 당시 한국에 1만5000명의 전투 요원을 파견했다. 741명이 사망하고 2068명이 부상을 입었다. 추모 영상은 유누스엠레 인스티튜트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종진 유누스엠레 인스티튜트 터키문화원 서울사무소 공동원장(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교수)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터키 젊은이들이 서로를 더욱 가깝게 생각하며 국제무대에서도 항상 양국을 먼저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게재일: 2020. 06. 24.

- 작성자: 권형진 기자

- 출   처: 뉴스1 (http://naver.me/5aIvMt4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