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연구소 HK＋사업단 제45회 콜로퀴엄 안내

□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소장 김찬완, 국제지역대학원 인도·아세안 학과 교수)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은 오는 7월 22(금)에 ‘현대요가의 발전과 힌두화’라는 주제로 제45회 콜로퀴엄을 개최합니다.

강연자: 심준보(한국외대 HK＋연구교수)

□ 현대요가는 19세기 말 이후 서구 신비주의, 체육, 그리고 의학과 결합하며 발전했습니다. 특히 1990년대 이후 서구의 뉴에이지 문화의 영향 아래 세계화되어 오늘날은 전 세계 도시문화의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만 해마다 수백억 달러의 자본이 움직일 만큼 현대요가는 하나의 산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대요가의 성장에 고무된 인도 모디정부는 인도의 힌두화를 위해 현대요가를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 편 인도 내 무슬림에 대한 보이지 않는 억압으로서 작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비베카난다에서 발흥한 현대요가는 처음부터 서구에 대항한 힌두민족주의적 성격이 강했으며, 서구에 대한 폭력 투쟁을 지지했던 독립운동가들 중 일부는 요가를 군사훈련법으로 이용한 경우도 있습니다. 군사훈련법으로서 요가는 17세기 마라티제국을 건국하고 힌두 전통을 발전시켜 무굴제국의 이슬람 세력과 서구 열강들에 대항하였던 쉬바지 본살레 1세, 그리고 소위 고행자 전사로 불리는 나트파의 요가수행자들에게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극우를 포함한 힌두민족주의자들은 쉬바지를 최초의 힌두민족주의자로 존경하고 있습니다.

본 콜로퀴엄은 모디정부의 힌두화 이전의 힌두민족주의의 힌두화를 현대요가의 측면에서 고찰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힌두화의 개념, 현대요가의 발전, 그리고 요가와 힌두민족주의에 대한 내용을 해설하려고 합니다.

강연자는 동국대학교에서 쉬바교에 대한 연구로박사학위(｢쉬바교의 일원론 연구｣)(2010) 받았으며, 이후 하타요가와 현대요가, 탄트라에 걸쳐 다양한 연구를 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불이론 쉬바파의 쉬바 개념 고찰｣(한국요가학회, 2022), ｢서구 차크라 체계의 형성 과정 고찰｣(원불교사상연구원, 2022)이 있습니다.

∎ 주제: 현대요가의 발전과 힌두화 

∎ 발표: 심준보(한국외대 HK＋연구교수)

∎ 일시: 2022년 7월 22일(월) 오후 3:00 - 4:30

∎ 장소: 온라인(웹엑스) https://hufs.webex.com/meet/hk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