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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9.17 | 조회수 : 548

제목 : [뉴시스]"해외가 살 길이다"-외국으로 눈돌리는 충북.. 글쓴이 : 교수학습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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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신입생 자원이 줄어들면서 대학마다 정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이같은 어려움의 해법을 해외에서 찾으려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11일 충북도내 대학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학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유학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중앙아시아까지 진출 범위를 확대하는 대학까지 생겨나고 있다.


충청대학은 지난 5일 중국 산둥성(山東省) 환타이(桓台) 제2 중학(고등학교)과 ''3+2'' 교육과정 등 양교 간 교육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 협약에 따라 환타이 제2중학에서 3년제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은 충청대학에서 전문대학 교육과정을 마칠 수 있게 됐다.


환타이 제2중학은 충청대학과 연계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한국어 교육과정을 병행하기로 했고, 교류 촉진을 위한 상호간 교수 파견도 실시키로 했다.


''3+2''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산둥성 환타이 제2 중학은 우수한 졸업생을 선발해 충청대학에 추천하고 충청대학은 이들 유학생들이 졸업 후 국내 유수의 4년제 대학에 편입학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충청대학은 우수한 유학생 선발을 위해 환타이 제2 중학에서 유학설명회를 개최하고 방학기간 중 양교 학생들이 문화교류를 위한 상호 방문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주성대학은 지난달말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의 타쉬켄트자동차도로대학과 학생교류 및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타쉬켄트 자동차 도로대학은 우즈베키스탄의 국립대학으로 자동차과와 도로과를 중심으로 이뤄져 있고 재학생은 자동차과야 4000명, 도로과 3000명, 대학원생 3000명 등 1만여명에 달한다.


이번 학술교류협정 체결로 양 대학은 문화, 교육, 스포츠 분야에 관하여 공동연구하며 학생교류를 실시할 예정이며 올 11월부터 자동차 도로대학의 도로과 학생 20명을 선발해 4개월간 타쉬켄트에서 어학연수과정을 거친 후 2007년 3월 주성대학 토목과로 입학시키로 했다.


청주대는 중국과의 전통적인 유대관계에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김윤배 총장이 중국 쓰촨(四川)성 사천문화매체대학, 사천대학, 서남민족대학, 서남과학기술대학 등 4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기 위해 지난 6일 출국했다.


아울러 김 총장은 청주대를 졸업한 중국 유학생들의 현지 취업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같은 중국,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대학과의 교류협력사업은 대학의 당면 현안인 정원 확보와 대학 홍보에 큰 도움을 준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과연 대학들이 생각하는대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는 점에서 자칫 외화내빈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김정호 기자 kimjh@newsis.com (200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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