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동문회 선배님들께,

녹음이 제법 그 빛깔을 진하게 만들어가고 있는 즈음에 선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지면으로 대신함을 너그럽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송구스럽고 감사하게도 경제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은 시절에 후배 면학분위기를 위해 큰 도움을 주심에 희망과 열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취업난과 경제적 결핍으로 노동을 값싸게라도 팔아 생활을 이어나가는 젊은 학도들이 많은 가운데 지원해주신 장학금은 가뭄에 단비와 같이 고귀하고 소중한 재원이 된다는 점에 감사의 무게는 더해갑니다. 

일선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현재를 이끌어 주시는 선배님들을 이어 곧바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갈 준비를 하겠습니다. 

새로운 나라로 밝고 희망차게 출발하는 시점인만큼 남다른 각오로 학업에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원해주신 장학금은 학생의 본분이 아닌 다른 일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공부에 매진하라는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충고로 받아들이고 감사히 사용하겠습니다. 

제가 비록 지금은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아 학업에 열중하고 있지만 저도 곧 제가 받은 도움을 전염시키는 행복바이러스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널리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하듯 제가 받은 도움에 힘입어 사회에 적절히 쓰임새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베풀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과 속의 씨앗은 그 수를 셀 수 있지만 씨앗 속에 내재된 새로운 사과는 헤아릴 수 없는 잠재력을 지닌 것처럼 저도 학교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사회에 공헌하는 인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하시는 일들 매끄럽게 잘 진행되시고 가정에도 행복한 나날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000과 000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