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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9.17 | 조회수 : 644

제목 : 미, 교수-학생 쌍방향 수업 가능한 '클리커' 인기 글쓴이 : 교수학습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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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수백명이 넘는 학생들을 놓고 강의하는 교수들은 과연 학생들이 자기 말을 잘 듣고 있는지 혹은 강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대학 강의실 교수들이 고민하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교수와 학생 사이에 쌍방향 수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신기술 '클리커'가 등장했다고 미국 ABC 뉴스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텔레비전 리모트 컨트롤과 유사한 클리커는 강의 도중 아무 때나 교수가 학생에게 질문을 던지고, 바로 학생과 학급 전체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장치다.
 
  클리커가 적외선 신호로 학생들의 응답을 컴퓨터시스템으로 보내면, 이 컴퓨터시스템은 컴퓨터 화면 위에 그 응답을 보여준다.
 
  클리커를 통해 교수들은 학생들이 강의 내용을 이해했는지 질문할 수 있고, 20개 이상 문제를 담은 퀴즈를 실시할 수도 있으며, 특정 사안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알아볼 수도 있다.
 
  교육 현장에 새로 도입되기 시작한 이 신기술이 대학가에 어느 정도 널리 확산되고 있는지 아직 확실치 않다. 하지만 클리커 제공업자들이 대학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고, 매사추세츠대와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에서는 클리커 사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제프리 헨리키즈 위스콘신대 심리학교수는위스콘신 대학의 심리학 교수는 "화면 위에 질문을 올리면, 학생들이 모두 클릭해 들어오기 시작한다"면서 "1분 안에 학생 2백여 명의 대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헨리키즈 교수는 학생들 중 누가 강의를 이해하고 있는지 곧 알 수 있기 때문에 이 기술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때로는 학생들이 모두 엉뚱한 대답을 해서 "기운이 빠질 때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학생들이 이해하지 못했으므로 지난 수업에 다룬 내용을 다시 한 번 가르쳐야 할 지 혹은 앞으로 진도를 계속 나아가야 할 지 정도는 최소한 알게 됐다고 그는 말했다.
 
  학생들은 교수들보다 클리커를 받아들이는 데 더 적극적이고 빠르다.
 
  클리커를 이용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업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느낌이 든다", "수업 중 덜 졸리는 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은 대부분 출판사들이 교재와 함께 제공하는 클리커를 구입해야 한다. 클리커의 가격은 개당 25 달러 정도. 만일 교수마다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학생들은 클리커를 몇 개씩 구입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위스콘신대를 포함해 몇몇 대학들은 몇 개 학과들을 연결해서 교수와 학생에게 공통적인 접근 기회를 주는 학내 클리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연합)
 
 
2005.5.6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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