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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9.17 | 조회수 : 816

제목 : [세계일보]5대 기업이 제시하는 인재상 글쓴이 : 교수학습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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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인재보다 적합한 인재를 뽑아라!’
인력 관리에서 이제 ‘라이트 피플(right people)’ 선발은 제1명제다. 이런 점에서 구직자가 기업의 인재상을 이해하는 것은 해당 기업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직장 생활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기업 문화가 집약된 기업의 인재상은 글로벌 인재의 도전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는 대동소이하지만, 세부적인 면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구직자들은 기업에 대한 정보와 함께 인재상을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국내 5대 기업(가나다 순)이 제시하는 인재상에 대해 알아본다.

◆삼성전자=세계 일류 기업을 넘어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삼성전자의 인재상은 ▲창조적 인재 ▲도전적 인재 ▲전문 인재 ▲글로벌 인재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창조적 인재는 세계로, 미래로 비전을 창출하고 목표의식과 위기의식에서 새로운 사고와 꿈을 가지고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정진하는 인재를 말한다. 도전적 인재는 용기와 소신을 가지고 남들이 기피하는 분야에 과감히 도전해 변화와 개혁을 선도하고 모험정신과 경쟁심, 행동력이 강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을 가진 인재를 뜻한다.

전문 인재는 전문적인 지식과 더불어 관련 분야의 지식까지 섭렵하며 유기적 조합·창출이 가능하고 고객의 필요를 빠르게 파악하는 시장 중심의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말한다. 글로벌 인재란 외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다양한 글로벌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며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능력을 가진 인재를 말한다.

◆포스코=변화와 혁신의 디지털 경영 환경에서 미래의 포스코를 책임질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기준이 되는 인재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국제경쟁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도전의식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 ▲자신의 일에 긍지와 프로로 성장할 잠재능력을 가진 인재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전문지식과 IT(정보기술), 외국어 능력을 보유한 인재 등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채용 시 지원자가 회사 소요 분야별로 적합한 역량을 지녔는지를 평가하는 역량 중심의 구조적 면접기법을 개발하여 포스코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현대자동차=경영 방침인 신뢰경영·현장경영·투명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하부구조 전략으로 운영되며, 학습하는 전문인과 창조하는 도전인, 봉사하는 사회인 등이 인재상의 핵심 항목이다. 자신의 업무에 대한 전문지식과 항상 도전하는 정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내외 고객에게 봉사하는 자세를 강조한 것이다.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체계로 직무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하여 모든 직원을 직종·직무별로 분류하여 전문지식을 지속적으로 습득하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가 된다는 장기 전략에 맞춰 5대 분야(인사조직·전략, 재무회계, 마케팅, 기술경영, 생산경영)의 글로벌 전문가를 국내 유수 대학(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 서강대)과 연계하여 육성한다는 계획 하에 2002년부터 연간 180명씩 5년간 900명의 인재를 키우는 ‘현대차그룹 MBA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인재상은 ‘라이트 피플’로 요약할 수 있다. 라이트 피플은 승부근성과 열정을 갖춘 우직하면서도 독한 사람을 말한다. 어려움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강한 실행력으로 해결하며, 글로벌 감각과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사람이다. 라이트 피플은 항상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며, 몸의 건강을 유지하여 정신력의 바탕으로 삼는다. 또 어떤 일이든 스스로 판단해서 신속하게 결정하며, 자신의 일을 능동적으로 즐긴다.

LG전자는 전문성,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개인의 역량과 미래에 대한 도전적인 자세를 중시한다. 자신이 할 일에 대한 전문성도 필요하지만 혁신적인 성향과 실행력, 팀워크를 우선시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

LG전자는 고급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재 유치단을 구성해 인재 확보 활동을 벌이고 있고, 해외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HPI’ 등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운영하고 있다.

◆SK주식회사=‘국제적인 안목과 능력을 갖추고,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패기 있는 인재’를 인재상으로 정했다. 석유 개발에서 생산·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국내외 일류 기업들과 경쟁하고 글로벌 회사로서의 위치를 고수하기 위해 일과 싸워서 이기는 기질 즉 ‘패기’가 가장 중요시되고 있다. 패기 있는 인재란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진취적으로 행동하며, 빈틈 없고 야무지게 일을 처리하는 인재’를 말한다.

SK 주식회사에서는 이러한 인재상을 바탕으로 핵심 전문역량, 창의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 능력, IT기술의 효과적 활용 능력, 외국어 구사 능력 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세계일보 200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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