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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17 | 조회수 : 934

제목 : EU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은 ‘성공적’…정상회담 원해”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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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의 외교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조셉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코로나19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화 통화를 갖고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U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과의 정상회담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국제사회 차원에서의 한국의 지원 확대를 당부했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전날 보렐 대표의 요청으로 30여 분 동안 전화 통화를 갖고 로나19 대응 및 향후 공조 방안과 한-EU 양자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통화에서 강 장관은 “신규 확진자 수 감소 등 코로나19 관련 한국 내 상황이 호전되고는 있으나, 우리 정부는 일부 완치자의 재확진 사례 등을 경계하며 감염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백신 및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렐 대표 역시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설명하며 “최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된 일부 국가에서 봉쇄 조치 완화 움직임이 있으나, 여전히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답했다.

 

또 양측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의 최빈국에 대한 일시적 채무상환 면제 결정 등과 같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지원이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국과 EU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건설적으로 기여해 나갈 수 있는 공조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EU 대외관계청(EEAS)도 통화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통화는 코로나19 대응 노력과 양자 간 협력 관계를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EU와 한국은 가까운 미래에 차기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코로나19 협력 등의 공조 방안 논의를 위해 화상 형식의 회담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EU 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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