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동문회의 모든 분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대우건설 동문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00학과 00학번 000입니다. 장학금을 신청할 당시 저의 부족한 1학기 성적과 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을 학우를 고려하면 제가 장학생으로 선발되지는 조금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기치 못하게 대우건설 동문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마치 외대에 합격했을 때 처럼 너무나 기쁩니다. 비록 얼굴을 뵙지 못하지만 편지를 통해나마 대우건설의 모둔 동문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저는 이번 여름방학동안 단기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통학시간이 왕복 두시간 반 이상 소요되는데다가 학과공부, 동아리와 병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2학기가 시작된 이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저는 가정의 무리를 덜고자 대우건설 장학금을 신청하였습니다. 대우건설 동문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나서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제가 귀한 장학금을 받을 만큼 성실하게 살아왔나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동시에 저 또한 후배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멋진 사회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가 생겼습니다.

  대우건설동문회의 모든 분들과 제가 만약 선발되지 않았더라면 도움을 받았을 학우께 부끄럽지 않도록 더 겸손한 마음으로 삶에 임할 것입니다. 대우건설 동문회 장학금은 외대 선배님들꼐서 직접 주시는 장학금이기에 더욱 소중합니다. 대우건설동문회의 모든 동문 선배님들께서 실천하신 키다리아저씨와 같은 도움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날씨가 완연한 겨울이 되었는데 감기 조심하십시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000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