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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09 | 조회수 : 1797

제목 : ‘가난한 법학도의 어머니’ 조명덕 여사 소천 글쓴이 : 전략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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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거액의 기부금을 희사한 조명덕 여사(명예법학박사)가 8일 새벽 영면에 들었다. 향년 87세.

평안남도 진남포 출신인 조명덕 여사는 학생이던 당시 한국전쟁 발발로 서울로 피란하였다. 이후 법률 분쟁으로 평생 모은 재산을 날릴 위기에 처했을 때 우리대학 법대 교수(이강혁 한국외대 4대 총장)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게 되었고, 이 일을 계기로 법을 잘 모르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헌신할 법조인 양성에 뜻을 두고 사재(私財)를 출연하여 가난한 법학도들을 돕기 시작하였다.

조명덕 여사는 근검절약하여 모은 재산 중 총 42억여 원을 법학도들을 위하여 기부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장학생들을 초대해 따뜻한 밥을 해 먹이고 가난한 학생들의 문화생활도 돕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장학생들이 장학금을 받는 것에서 나아가 더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어야 함을 강조했던 조명덕 여사의 당부에 따라 많은 장학생이 졸업 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를 약정하여 ‘장학금 선순환’ 구축에 앞장섰다.

이후 조명덕 여사는 ‘가난한 법학도의 어머니’, ‘장학금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많은 존경을 받았다.

1999년부터 2018년까지 학교발전기금, 법대 발전기금, 장학금으로 42억여 원 기부 
2007년 5월 법학관 조명덕홀 개관 및 흉상 제막식
2014년 11월 명예법학박사 학위 수여
2019년 11월 국민교육발전 유공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 별세 : 2021년 12월 8일(수), 오전 1시 50분
- 빈소 : 강남서울병원(일원동) 장례식장 9호실
- 발인 : 2021년 12월 10일(금) 오전 8시
- 장지 : 분당 메모리얼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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