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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24 | 조회수 : 1125
제목 : 지식출판콘텐츠원, 한국대학출판협회 ‘2021 올해의 우수도서’ 3종 선정 | 글쓴이 : 전략홍보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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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지식출판콘텐츠원(원장 윤성우)에서 출간한 도서 3종 『브레히트 연극 사전』(한국브레히트학회 저)이 학술 부문에, 『『롤리타』 바로 읽기』(권철근 저)와 『태국 들여다보기』(정환승 저)가 교양 부문에 한국대학출판협회 ‘2021 올해의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심사는 이권우 도서 평론가와 이현우 서평가가 참여하였다. 독창성, 완결성, 시의성 세 가지 항목으로 점수를 매겨 두 심사위원이 응모 도서를 읽고 토의 후 결정하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심사를 맡은 이권우 도서 평론가와 이현우 서평가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회 전체의 활력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특히 비대면 교육을 유지해야 했던 대학 상황을 고려해 보면, 비록 출품 종수나 다양성에서 예년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대학출판부가 선전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상업 출판이 미처 가보지 않은 길을, 대학출판계가 묵묵히 걸어가길 바란다”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한국브레히트학회가 발간한 『브레히트 연극 사전』은 2년에 걸쳐 학회의 거의 모든 회원이 참여한 역작으로,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의 완성 희곡 47편과 미완성 희곡 31편을 수록하였다. 각 작품의 등장인물과 줄거리는 물론, 세부 장르와 집필 연도, 초연, 텍스트의 원전을 밝혀 브레히트 작품에 대한 폭넓은 이해의 자양분을 제공한다. 특히 브레히트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개념 및 인물 등에 대한 주제어 118개에 대한 해설을 수록한 것이 특징으로, 작품 내적 요소만이 아닌 브레히트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 필수적인 배경지식을 제공한다. ‘브레히트 희곡 해설은 물론이고 중요 개념과 영향 관계에 있는 인물까지 주제어로 삼아 펴냈고, 이른바 소격이론으로 연극의 지평을 확장한 문제적 작가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선정 심사평에서 밝혔다. 권철근 러시아어과 명예교수의 저서 『『롤리타』 바로 읽기』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Vladimir Nabokov)의 ‘문제작’ 『롤리타』에 대한 오독과 오명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롤리타가 만들어낸, 그리고 롤리타를 둘러싼 신화 혹은 오해를 분석하기 위해 저자는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생애로부터 논의를 시작한다. 이어서 롤리타의 반향과 영향, 예술 작품이자 문화 코드로서의 롤리타를 분석한다. 나보코프의 탁월한 예술적 성취를 통해 『롤리타』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 혹은 도발은 현대에도 유효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롤리타』를 ‘바로’ 읽기 위한 지침을 제공한다. 정환승 태국어통번역학과 교수의 『태국 들여다보기』는 30년 이상 태국 문화와 언어를 연구해 온 저자의 시야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태국 입문서이다. 정치 군사적 우방으로서, 경제적 협력 관계로서, 문화를 교류하는 이웃사촌으로서 태국은 어느새 우리 가까이에 서 있으나 태국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태국의 역사부터 시작하여 의식주 등의 문화생활, 관습과 문화유산, 종교, 언어생활 등을 아우르며 이웃 나라 태국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저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을 비롯하여 다채로운 도판을 통해 시각적으로 태국을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커다란 장점이다. 우리나라와 다른 듯 닮은 나라 태국을 이해하는 데 이 책은 최선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선정 심사평에 따르면, ‘한낱 여행지로만 아는 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한편, 이 우수도서 선정제도는 전국 47개 대학출판부를 회원으로 하는 한국대학출판협회의 주요 연례사업으로, 한국 학술출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학출판부 출간 도서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 양서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