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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27 | 조회수 : 1647

제목 : '이석주 장학금' 수혜자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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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씀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2016년도 1학기에 이석주 장학금을 수여받게 된 00과 00학번 000입니다. 우선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주식회사 임덕화학의 이석주 대표이사님이자 선배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학에서의 마지막 해인 올해도 역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중 문득 대학교에 처음 왔을 때의 마음가짐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무엇을 하던 최선을 다하리라.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마음이 뜨거운 일들을 하리라 다짐했던 저는 어느새 사회에서 이리저리 치이는 지친 대학생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특히 막둥이 딸을 서울에서 키우기 위해 적지 않은 연세에도 먼 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과연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대학생활인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가 열정을 갖는 학업에 더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던 중 장학금을 수여받게 되었고 마지막 학기에는 오로지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00과의 학생들을 믿어주시고 큰 돈을 선뜻 장학금으로 기부하신 선배님의 뜻 잊지 않겠습니다. 선배님의 선행을 보고 저도 사회적으로 성공한다면 학과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비록 추가 선발되어 안타깝게도 직접 선배님을 뵐 기회가 없어 이렇게 서면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지만, 졸업하고 나서 선배님의 자랑스러운 후배가 되어 직접 찾아가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제 자신이 꿈꿔왔던 일들이 이뤄지고 있는 과정에 있는지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이 학교를 떠나며 졸업장을 안았을 때 후회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 해를 보내겠습니다.

어느덧 길었던 겨울이 끝나 우리는 무거운 외투를 벗고 벚꽃이 서서히 고개를 드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다시 한 번 이석주 선배님과 그 외 (주)임덕화학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무탈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00과 000학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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