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74912864

작성일 : 16.05.09 | 조회수 : 1528

제목 : '대우건설동문회 장학금' 수혜자 글쓴이 : 발전협력팀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안녕하십니까. 2016학년도 1학기 '대우건설 동문회'장학생으로 선정된 한국외대 00학과 0학년

000입니다. 우선 동문 선배님들을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안타깝게도 마련되지 못해, 이러헥 감사 편지로 대신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편지 한 글자 한 글자에 담아낼 제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이 동문 선배님들께 오롯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대학생활의 마지막 학기가 시작되면서 그 어느때보다도 후회가 남지 않을 학교생활을 해나가야 겠다는 다짐을 했었습니다만, 막상 생활비를 위한 과외활동과 국립외교원 입교를 위한 수험생활을 병행하다보니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이 들고, 과연 이 모든 일들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자신감도 많이 낮아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오직 현재 제가 처한 형편과 미래에 대한 포부만을 보시고 저를 믿어주셔서 이렇게 장학생으로 선정해 주셨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어 다시금 꿈을 향해 매진해 나갈 수 있게 되었고, 또한 그 전보다 덜 무거운 어깨로 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외대 동문 선배님들께서 각 업계에서 이루신 업적과 성취,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베풀어주시는 후원에 대해 항상 자랑스러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동문회 장학생'이라는 고리를 매개로 선배님들과 개인적으로 직접 연결이 되어 따뜻한 느낌을 전해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안타깝게도 아직 없었기 때문에 더욱 더 이번에 저를 장학생으로 선정해주신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이 큽니다. 특히 이번을 계기로 선배님들께서 선두로 이끌고 계신 '대우건설'에 관한 뉴스를 더욱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 되었는데, 최근 이란의 자한파스그룹과의 협약과 대규모 플랜트, 고속도로 등의 수주 성과에 대한 소식을 읽고 더욱 자랑스러운 마음이 컸습니다. 또한, 예전같으면 자랑스러운 마음에서 그칠 수도 있었겠지만, 미래에 외교관이라는 제 꿈이 현실이 되었을 때 혹시 그러한 기업 간 , 혹은 국가와 기업간 협력 사업을 더욱 원활하고 탄탄하게 만드는 데 있어 직접적으로 호은 간접적으로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게 된다면 더욱 영광이겠고 앞장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감사의 편지를 쓰면서도, 가장 확실하게 베풀어주신 감사에 대해 제가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의 이 마음을 잊지 않고 '대우건설동문회 장학생'으로서 결코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어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드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2년 전 한 해외봉사 활동에 참여했을 때 직접 벽돌을 깎고, 나르고 줄에 맞춰 쌓아올린 벽돌 사이사이에 시멘트를 바르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10년전에 집이 무너져 형님네에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중국 염성시골의 한 농부의 집을 재건축해 드리는 일이었는데, 봉사 마지막 날 완성된 집을 보며 느꼈던 뿌듯함과 없는 살림에도 점심시간마다 볶음요리 한 접시, 국물 요리 한 그릇이라도 더 내어주시려고 하며 고마워하시던 그 분의 진심어린 미소가 아직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제가 따뜻함을 전해드리는 입장에 있었지만, 지금은 또 선배님들의 따뜻함을 전달받는 입장이 되고 보니 그 따뜻함의 깊이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고, 앞으로 저도 또한 더욱 베풀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외대 후배'로서, '대우건설동문회 장학생'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베푸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5월 2일

감사한 마음을 담아 '대우건설 동문회' 장학생 000올림.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