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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05 | 조회수 : 761

제목 : 구스만 데 알파라체 [ 마테오 알레만 저, 강필운 역 ] 글쓴이 : 스페인어통번역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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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오 알레만  |강필운  |아카넷 |2012.11.20

원제 『Guzman de Alfarache』


1.     책 소개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513. 스페인 고전문학의 가장 특징적.대표적 장르인 피카레스크 소설의 원형이라 평가받는 작품의 국내 첫 번역서이다.일탈과 악행을 일삼으며 살 수밖에 없었던, 그러나 아무도 미워할 수 없는 피카로(악동) 구스만의 인생 참회록 형식의 소설이다

구스만은 이상적인 의협심으로 살아가는 기사도 로망스의 주인공이 아니라 부랑의 길 위에서 남에게 속기 전에 남을 속여야 하고, 남에게 당하면 더 크게 되갚아야 하는 "도시형 양아치"에 가까운 인물이다. 작품은 주인공인 피카로 구스만을 등장시켜 스페인 황금세기의 뛰어난 해학과 특유의 리얼리즘을 보여주며 당시 스페인 사회의 어둡고 부조리한 모습을 통렬하게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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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만 데 알파라체> 한국어판 출간은 스페인 문학에 대한 좀 더 깊이 있고 풍부한 접근을 가능케 하고, 문학의 세계성과 다양성에 목말라하는 한국 작가들과 독자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알라딘 제공]

 

2.    저자 소개


저자 :마테오 알레만

저자 마테오 알레만(MATEO ALEMAN) 1547년 스페인 세비야의 유대인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예술·철학을 공부한 다음 다시 의과대학에 입학했다가 중도에 포기하고 이후 회계사로 일하기도 하였다. 두 차례나 감옥살이를 하였고 말년에 멕시코로 이민 가서 그곳에서 생을 마쳤다. 마테오 알레만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비롯하여 당대와 후대의 수많은 작가들의 작품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호라티우스의 송시 두 편(1598)을 번역 출판하였고, 친구 알론소 데 바로스의 『도덕 잠언』(1599)의 서론을 썼으며, 『성 안토니오의 생애』(1604)와 『카스테야노 철자법』(1609)을 출판하였고, 루이스 벨몬테 베르무데스의 『이그나시오 데 로욜라 신부님의 생애』의 서론을 썼다. 1613년에는 자신의 마지막 작품인『멕시코 대주교 가르시아 게라의 행적』을 출판하였다.

역자 : 강필운

역자 강필운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외무성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마드리드국립대학교에서 스페인 황금세기 문학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스페인 문학과 지성사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비주의 문학의 이해』(1996), 역서로는 『수사학의 역사』(2001), 『모두가 창녀다』(2007), 『세상 밖으로 배낭을 꾸려라: 아르헨티나에서 콜롬비아까지』(2012)가 있으며, 스페인 황금세기(1617세기) 문학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하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3.    출판사 서평


「한국연구재단총서」제513권『구스만 데 알파라체』. 스페인 고전문학의 가장 특징적·대표적 장르인 피카레스크 소설의 원형이라 평가받는 작품의 국내 첫 번역서이다. 일탈과 악행을 일삼으며 살 수밖에 없었던, 그러나 아무도 미워할 수 없는 피카로(악동) 구스만의 인생 참회록 형식의 소설이다. 
구스만은 이상적인 의협심으로 살아가는 기사도 로망스의 주인공이 아니라 부랑의 길 위에서 남에게 속기 전에 남을 속여야 하고, 남에게 당하면 더 크게 되갚아야 하는 “도시형 양아치”에 가까운 인물이다. 작품은 주인공인 피카로 구스만을 등장시켜 스페인 황금세기의 뛰어난 해학과 특유의 리얼리즘을 보여주며 당시 스페인 사회의 어둡고 부조리한 모습을 통렬하게 고발한다.

스페인 고전문학의 진수이자 피카레스크 소설의 대표작 국내 첫 소개
일탈과 악행을 일삼으며 살 수밖에 없었던, 
그러나 혹은 그래서 아무도 미워할 수 없는 피카로(악동)구스만의 인생 참회록


『구스만 데 알파라체』(1599)는 스페인 고전문학과 바로크 문학의 큰 축을 이루는 피카레스크 소설의 최고 대표작이다. 작품은 이제는 죄수가 되어 그 형벌로 갤리선()에서 노를 젓는 노역형을 살고 있는 구스만 데 알파라체가 어릴 적 세비야의 어머니 집을 뛰쳐나온 가출 이후 방탕과 악행의 일탈을 일삼으며 살아온 자신의 인생 역정을 1인칭 시점으로 회상하는 고백록이다. 

스페인 제국주의가 절정을 이룬 1617세기를 스페인에서는 ‘황금세기(Siglo de Oro)’라 부르는데, 스페인 고전문학의 가장 특징적이고 대표적인 장르인 피카레스크 소설(Novela picaresca, 악한소설)은 바로 이 시기에 탄생한다. 피카레스크 소설의 주인공 피카로(picaro, 악동, 악한)는 태생이 미천한, 사회 밑바닥 인생을 사는 인물이다. 그런 만큼 한곳에 정주하지 못하고 부유하는 인생일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주인공 구스만 역시 가출 이후 이리저리 유목하며 구걸과 도둑질, 남의 등을 치는 사기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이처럼 구스만은 이상적인 의협심으로 살아가는 기사도 로망스의 주인공이 아니라 부랑의 길 위에서 남에게 속기 전에 남을 속여야 하고, 남에게 당하면 더 크게 되갚아야 하는 “도시형 양아치”에 가까운 인물이다. 작품은 주인공인 피카로 구스만을 등장시켜 당시 사회의 어둡고 부조리한 모습을 통렬하게 고발한다. 피카로의 이야기는 사회의 위선과 부패에 대한 반어적이거나 풍자적인 표현으로, 독자에게 천하...(하략)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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