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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09 | 조회수 : 762

제목 : 가르실라소 시선 [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 저, 최낙원 역] 글쓴이 : 스페인어통번역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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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만지고전선집' 611권. 가르실라소는 칸시오네로가 교양시의 주류로 자리잡았던 스페인 시에 이탈리아 르네상스풍의 기법과 운율을 도입하여 스페인 시의 르네상스를 가져왔다.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그의 소네트와 칸시온, 목가시 등을 통해 사랑과 자연, 신화를 새로운 형식으로 세련되게 묘사한 스페인 르네상스 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출판사: 지만지

저자소개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

저자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GARCILASO DE LA VEGA, 1503∼1536)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는 톨레도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1520년 갓 즉위한 독일 태생의 스페인 황제인 카를로스 1세의 신성로마제국 황제 선거 자금 요구에 반발한 귀족들이 일으킨 코무네로스 반란(1520∼1522) 때 황제 편에 서서 싸워 승리를 거둔다. 이후 로도스와 나바라 전투 등 여러 전쟁에 참여한다. 엘레나 데 수니가와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어 1526년 그라나다에서 거행된 카를로스 1세의 결혼식에서 포르투갈 여인인 이사벨 데 프레이레와 만나게 된다. 이후 가르실라소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많은 시를 썼으며, 3년 후 이사벨이 결혼하자 극심한 고통을 받게 된다. 그 후 황제가 반대한 조카의 결혼식을 은밀히 추진해 황제의 노여움을 사게 되고 도나우 강변의 섬으로 추방당한다. 황제의 사면을 받은 후, 이탈리아 나폴리에 가서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학을 폭넓게 접한다. 1534년 가르실라소는 산고로 인한 이사벨의 죽음에 다시 한 번 크게 충격을 받는다. 1536년 황제의 명에 따라 프로방스 지방의 무이 성을 공략하다가 머리에 부상을 당한 후 니스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출판사 서평

이탈리아 르네상스풍의 시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는 기존의 칸시오네로 시의 즉흥적인 궁중적 화려함에 식상해 새로운 시 형식에 목말라했던 스페인 시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세련되고 아름답고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는 스페인 시인들을 사로잡았다.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를 받아들여 그의 뛰어난 시적 재능으로 이를 스페인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가 그의 손에 다듬어져 그 진가가 최대한 발휘된 것이다.

페트라르카와 가르실라소
가르실라소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의 대가인 페트라르카의 시학에 충실하여 시적 테마와 형식,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표현이나 자연에 대한 감정 이입에 있어 많은 영향을 받았으나, 단순한 모방에 그치지 않고 페트라르카의 문학적 기교에서 온 상투성을 탈피하고 자신의 사랑의 감정을 진솔하게 개인화해 표현했다. 즉 페트라르카를 모방한 부분에다 자신의 독창적 부분을 첨가해 스페인 르네상스 작가들의 기본 원칙인 ‘모방+개성’을 충실히 지켜 낸 것이다.

인생을 즐겨라
가르실라소의 시 중에서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학의 진수를 가장 잘 보여 주는 작품이 <소네트 23>이다. 이 작품에서 가르실라소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학의 큰 주제인 ‘인생을 즐겨라’를 여인의 관능적 모습을 통해 능숙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호라티우스식의 ‘인생을 즐겨라’는 삶을 ‘눈물의 골짜기’로 바라보는 중세와는 확연히 다른 시각이다. 이 시는 어찌 보면 청춘의 화려함을 노래하는 것 같지만 어찌 보면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하는 것도 같다.

[알라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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