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극적 리얼리티의 변주와 지형학: 모방에서 재현, 그리고 그 이후"
(Topography of Variation in Reality on Stage: from Mimesis to Representation, and Thereafter)

발표자: 박정만 교수님

(현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영어통번역학부 교수)

일시: 2012년5월3일 오후6시10분

장소: 국제관102호

 

 

특강 개요정리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모방미학'의 한 형태로 극예술을 최초 정의한 이후로, 모방(mimesis) 혹은 재현(representation) 미학은 현대에 이르기까지 극예술을 관통하는 핵심 미학으로 자리잡아 왔다. 모방 혹은 재현 미학의 대안으로 등장한 현전(presentation) 미학 역시 엄밀한 의미에서 재현 미학이 낳은 산물이며, 또한 재현 미학으로 벗어나려는 의식적 노력은 한편으로 재현 미학에 의해 거세되어 왔던 열등자로서 존재감을 무의식적으로 투사하기도 한다. 한편, 반 모방주의 혹은 반 재현주의 예술 미학은 '재현불가능성'이라는 현실성에 대한 정확한 지적이면서도 동시에 그러한 현실성에 대한 '반영'(reflection, representation)일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결국 재현 미학의 그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결국 재현과 현전이라는 상반된 예술미학의 동전의 양면처럼 독립되어 존재할 수 없는 상보적 관계이자 상대적 가치체계라 하겠다. 본 특강은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현대 포스트모던 시대에 이르기까지'모방' 혹은'재현'의 미학이 드라마와 연극 공간에서 어떻게 새로운 모습으로'변주'되어 왔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발표자 소개: 박정만 교수님>

(현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영어통번역학부 교수)

일리노이대학교(어바나-샴페인) 연극학 박사(PhD)

연구분야>

영미드라마(British and American Drama)

미국흑인포크드라마(American Black Folk Comedy)

연극사(Theatre History)

공연학/공연이론비평(Performance Studies, Theory & Criticism)

문화사적 맥락에서 문학읽기(Text-Context Interplay in Literature)

주요저서>

박정만 외(2012). 영문학길라잡이 시리즈1: 미국 현대드라마. 서울: 한국문화사.

박정만 외(2011). 동과 서 마주보다: 동서양 문화를 읽는 열 가지 키워드. 서울: 성균관대학교 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