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29개 주 정부가 각각 언어와 문화가 다르고 모두 별개 국가처럼 존재하는 독특한 정치문화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이들 주 정부는 별도의 세금 체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웃한 주로부터 수입관세를 매길 정도이다. 

이러한 인도의 정치적 경제적 특이한 문화로 인하여, 인도에 진출하는 세계적 기업이 사업확장을 꾀할때 여러가지 문제점이 따른다. 이러한 문제점을 모디 총리는 내년 4월까지 복잡한 현재의 세금체계를 단일세제로 전환하고 지방정부마다 다른 노동과 토지 관련 법안도 통합할 계획이다. 

만약 모디의 인도통합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이는 공동시장으로서 유럽연합의 경제규모를 상회하는 거대한 공동시장이 조성된다. 또한 . 경제통합으로 각 주마다 오랫동안 묵혀왔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컨설팅업체 맥킨지 분석에 따르면 하리아나와 마하라슈트라 등 8개 주가 인도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관건은 모디 총리가 야당의 반대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있다. 모디의 집권 여당인 인도국민당(BJP)과 그 연합은 현재 11개 주를 집권하고 있지만, 최대 야당인 국민회의(INC)가 9개 주를, 공산당을 포함해 지역정당 및 군소정당이 나머지 주를 운영하고 있다.

http://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5-05-05/the-world-s-next-big-trading-block-may-be-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