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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15 | 조회수 : 180
제목 : 멋진 젊은이들 속에서 (2005/09/03) | 글쓴이 : 이길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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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와 한국외국어대 간의 학술교류협정 체결연장을 축하하여
외대의 교수진들이 참관한 가운데 기념식이 육사운동장에서 있었습니다. 몇 번째 가 보는 지근거리의 육군사관학교이지만 언제 가 보아도 깨끗함과 엄정함이 배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이용하던 후문이 아닌 정문을 이용하여 들어갔습니다. 자매대학 손님으로서의 예우를 해 주는 듯 헌병 대위가 정문에서 에스코트 해 주었습니다. 행사장에 들어가니 생도들이 줄 맞춰 서 있고, 간부들이 도열해 있었습니다. 별이 많이 보이더군요... 잠시 후 총장님과 육사교장님이 입장하시면서 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니터 화면도 등장하고 군도 이제 첨던화가 되었네요... 많이 부드러워졌구요... 그러나 절도 있는 식 전체의 흐름과 생도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 몸에 붙은 몸동작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습니다. 조국 백성과 강산을 지키며 한 몸을 불태울 청년 생도들의 의지가 보이는 듯 했습니다. 부러움과 한편 국민의 한 사람으로 믿음직스러움 그리고 긍지를 갖기에 충분했습니다. 함께 간 외국인 교수님도 디카를 들고 자못 주시하십니다. 자매대학 교수로서 이들을 가르쳐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순수한 젊은이들이 이 마음 그대로 가지고 이 나라 통일시대의 참 군인... 국방의 간성으로 멋진 군인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