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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15 | 조회수 : 188

제목 : 즐거운 새내기 교사 (2006/03/04) 글쓴이 : 이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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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임용된 교대원 영어교육전공 출신의 한 선생님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첫 새내기 교사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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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2학년 담임을 맡게 되었고,

수업은 일주일에 3학년 12시간, 2학년 7시간 총 19시간을 맡았어요.

학급 당 인원이 많아서 좀 목이 아프긴 하지만, 아이들이 너무너무 예뻐요.^^

중2 아이들이 92년생인데, 제가 중2때 태어난 아이들이더라구요...

오늘은 급식 당번 남학생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자기들보다 훨씬 키가 큰 여학생들에게

반찬을 담아 주는 모습을 보니깐 귀여워서 혼났어요.^^

3학년들이 수업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 오늘은 주로 영어로 수업을 했더니,

훨씬 집중도와 참여도가 좋아지는 것 같아요.

아침 6시에 집을 나서서 다시 집에 오면 저녁 7시네요.

아직은 퇴근 시간보다는 출근 시간이 더 행복합니다.^^

아무래도 출퇴근 시간이 좀 긴듯 쉽지만, 그 시간에 큐티를 하려구요.

한동안은 아이들이나 저나 어리버리 정신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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