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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13 | 조회수 : 799

제목 : 美·EU, 우크라이나 군함 나포 러시아 제재 임박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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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아조프 해역에서 우크라이나 군함을 나포한 러시아를 겨냥한 새로운 제재를 마련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익명의 서방 외교관을 인용,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는 오는 18일 브뤼셀에서 열릴 EU 외무장관 회담에서 논의될 예정으로 이르면 2개월 안에 부과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외교관은 "3월 말까지 (러시아) 제재안이 완성되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방의 또 다른 외교관은 러시아 제재안은 지난해 11월 케르치 해협을 통과하려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 나포에 개입한 러시아 개인들과 기업들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미국과 EU의 석방 요청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승조원 24명을 여전히 억류하고 있다. 케르치 해협은 흑해와 아조프해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함 나포 이후 이곳을 일시적으로 봉쇄했다.  

우르라이나 군함 나포 사태 이후 일부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 제재 논의가 지지부진한 것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와 독일은 우크라이나 군함 3척과 승조원 석방을 위해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제재에 대해 반대를 표명한 바 있다.

커트 폴커 우크라이나 미국 특사는 "러시아가 진전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EU의 모든 회원국은 새로운 제재를 찬성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가 케르치 해협에 대한 장악을 계속 시도하고 우크라이나 승조원들을 석방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를 상대로 추가 조치를 시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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