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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16 | 조회수 : 855

제목 : EU 폰데어라이엔 새 집행위장, 27명 커미셔너 인선 발표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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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10일 브뤼셀 본부에서 차기 집행위를 이끌어갈 27명의 분과위원장을 선정 소개했다.

EU는 브렉시트 파동 와중의 영국까지 포함해 5월 말 유럽의회 선거를 치렀다. 곧이어 EU 정상들이 추천 지명한 새 집행위원장이 7월 개원한 새 의회에서 추인되었으나 업무는 11월1일 시작한다.

영국 제외 27개 회원국의 인구합계와 국내총생산 합계가 각각 4억5000만 명 및 16조 달러에 달하는 EU에서 집행위원장은 실질적 '대통령'에 해당된다.

독일 여성 국방장관 출신의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예전처럼 유럽의회 최대 정치그룹인 중도우파의 유럽국민당 몫으로 배정되었다. 새 위원장은 정상들의 선정 추천 과정이 순조롭지 못했고 덩달아 740명의 유럽의회 찬반 추인 투표로 어렵게 통과되었다.

집행위원장은 커미셔너로 불리는 분과위원장 인선을 마친 뒤 이를 유럽의회 신임투표로 일괄 추인 받아야 한다. 27개 분과위는 27개 회원국에 한 명씩 배정되었고 이번 인선안에서 여성이 13명이었다. 
 

이날 소개된 커미셔너 중 최대 관심은 경쟁 반독점 분과위로 이전 장-클로드 융커 집행부에서 애플, 구글 등에 수 조 원의 벌금을 부과해온 마르그레터 베스태어 커미셔너가 유임되었다. 덴마크 중도좌파 경제장관 출신인 베스태어는 한때 새 집행위원장 설이 있었으나 좌파 노선 정치인에 대한 동유럽 회원국들의 기피와 반발로 무산되었다.

경제 커미셔너는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전 총리, 재정 커미셔너는 라트비아의 발디스 돔브로비키스 전 총리가 각각 맡았다. 젠틸로니 총리는 중도좌파 민주당 출신으로 전임 피에르 모스코비치 전 프랑스 사회당 경제장관과 유사한 노선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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