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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26 | 조회수 : 762

제목 : 2017-2 수료생 수기(YL-TESOL 유지수 선생님) 글쓴이 : T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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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2 수료생 수기

 

YL TESOL

유지수

 

안녕하세요. 저는 외대 YL- TESOL 졸업 후, 현재 서강 SLP 어학원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생님입니다. 외대 테솔 과정을 통해서 배운 지식과 경험들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도전할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테솔 과정을 고민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저 또한 테솔을 시작하기 전, 수 많은 고민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더 늦기 전에 도전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것도 테솔에 올인하기 위해서 6년동안 일한 직장도 그만두는 결정을 내리면서까지요.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좋은 영어 교육자가 되고 싶다는 제 목표에 더 다가가기 위해 제 능력과 기술을 발전시킬 수 기회를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일했던 곳은 어린이 영어교재 출판사였습니다. 2년전쯤 콘텐츠 개발팀으로 부서를 옮기면서 교재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일을 집중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학원에서 1년반 정도의 티칭 경험을 쌓긴 했지만 관련전공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영어 콘텐츠를 기획, 개발하면서 영어교육에 대한 지식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또한 일을 하면 할수록 교육현장에서 아이들과 다시 한번 소통하며 어떤 콘텐츠와 교육방식이 효과적일지 실질적으로 체험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에게 배움의 시간이 필요했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춘 교육기관에서 영어교육 이론과 티칭 스킬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내에 많은 테솔 기관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정말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테솔로 인지도 있는 몇몇 대학의 테솔 프로그램을 신중히 비교해 보았고 그 중에서 제 선택은 바로 한국외대 테솔이었습니다.

한국 외대는 국내에서는 이미 외국어 교육과 관련된 최고의 노하우와 명성을 가지고 있는 학교였기 때문에 가장 신뢰가 갔고 무엇보다도 외부 교수들이 수업을 하는 다른 학교와 달리 모든 교수진들이 외대 안에서 언어교육 관련 학과 전문 교수로서 활동하시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더욱 믿음이 갔기 때문입니다.

한국 외대 테솔 과정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이론과 실무과정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영어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꼼꼼히 배운 후에 실제적으로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조언을 듣고 여러 번의 실습들을 통해 직접 느껴보고 실무감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테솔을 시작하고 첫 몇 주 동안은 100% 영어 수업과 너무나 어려운 이론수업, 기본 4~5시간은 걸렸던 레포트 과제를 매일매일 간신히 해치우며, 내가 잘 따라갈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었습니다.그러나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그러한 생각들은 테솔을 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한달, 그동안 배웠던 이론 및 교수법을 바탕으로 매주 과목별로 마이크로티칭 실습을 하는 기간 동안은 거의 매일을 밤을 새거나 잠을 자지 못하면서 준비를 했어야만 했는데. 40~50분량의 레슨플랜 기획부터 필요한 교구 및 액티비티 준비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준비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밤잠을 포기하며 열심히 노력한 시간들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여러 번의 마이크로티칭을 거듭하면서 점점 성장하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 스스로가 느낄 수 있었고 수업을 함께한 다른 선생님들로부터도 많이 성장했음을 평가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점은 각 과목별 교수님들의 꼼꼼하고 친절한 1:1 피드백이었습니다. 각 과목의교수님들은 학생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들까지 세세하게 피드백을 주셨고 그러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 자신의 강점과 부족한 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보완해나가며 티칭 실습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4개월의 테솔 과정을 끝내고 난 지금, 누군가 영어 교육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반드시 테솔 과정을 들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영어 강사라는 자리가 얼마나 책임감이 큰 자리인지 몸소 느끼면서 스스로의 부족함을 돌이켜보게 되었고, 훌륭한 영어 교육자가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와 연구가 뒷 받침 되어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학문에 대한 지식과 소양을 쌓기 전에 자신이 무엇이 부족한지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서는 올바른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영어교육자의 길을 가기 위해 테솔 과정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저는 단연코 외대 테솔과정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영어교육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티칭 기술들을 익힐 수 있을 뿐 아니라 교육자가 가져야 할 올바른 가치관을 세워 나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입니다.

또한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4개월의 과정을 함께해 나가기 때문에 그 과정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서로가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각자의 장점들이 좋은 본보기가 되어 더 많은 성장을 이루어 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너무나 열정적이고 친절했던 교수님들을 만나고 또 너무나 따뜻했던 우리 주중 오전반YL-TESOL학우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4개월동안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들도 외대에서 값진 성장과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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