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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12 | 조회수 : 1623

제목 : '재직동문교수회 장학금' 수혜자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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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직동문교수회 장학생에 선발된 ooo입니다.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장학생으로 선발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장학금을 통해 주위에 감사하며 살아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평균만 하고 평범하게 사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흔히 얘기하는 '평균'에 내가 속하지 않음을 받아드리는 것이 쉽지 않았기에 타인이 얘기하는 평균에 맞춰 사는 것이 목표가 되었습니다. 그 이상의 꿈을 갖는 것은 주변의 비웃음을 살 것 같아 두려웠습니다. 처음에는 눈 앞의 일이 급해 저조차 돌아볼 여유도 없어서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졌지만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돌아보니 현재의 나를 만든 것은 오직 제 힘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방학에 돈 걱정하기 싫어 한 공부는 나쁘지 않은 평점이 되어있고 오기로 시작했던 대외활동에서의 수상은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부에 있어스는 교수님들의 조언이 힘이 되었고 제 전공과 무관한 대외활동에 기꺼이 저를 믿어주시고 학교 대표로 선발해주신 교수님이 계셨습니다. 또한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더욱 제 자신에 집중할 수 있게 했습니다. 현실이 냉혹해서 아무도 제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다 생각했지만 정작 저는 손을 내밀었던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평균적인 대학생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지만 현재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그 이상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질적으로는 학생 신분이기에 부족하지만 학교를 통해 성숙한 사람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많은 분들이 제 곁에 있고 저 또한 다른 사람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작은 힘이나마 한 사람, 한 사람 지지하다 보면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삶도 더욱 윤택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받은 많은 도움들을 사회에 나가서 환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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