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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08 | 조회수 : 1584

제목 : '중국어대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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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들어온 대학이라, 더 큰 기대를 안고 왔지만 경영학이라는 학문은 저와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실용적인 것도 아니고, 학문적인 것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있는 학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회의감에 빠져 있던 저에게 공부에 대한 의욕을 다시 살아나게 해준 것이 바로 이중전공 중국 지역학이었습니다. 학문과 실용성 모두 갖춘 중국학은 왜 처음부터 이 전공을 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까지 들게 해주었습니다. 이 장학금을 어디에 쓰겠다는 상투적인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 장학금을 채찍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나태한 마음이 있었다면 바로잡고, 정도의 길의 가고 있었다면 더욱 빠르고 곧게 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고대부터 역사의 퀘를 함께 해 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양국의 관계는 동아시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오늘날 한중 관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에 와있다고 생각합니다. 싸드에 관련한 문제, TPP에 대응하는 AIIB 등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관계맺음이 되어야 할 시기가 온 것입니다. 최근 한중 FTA 가 마지막 단계만 남겨놓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원합니다.

동문회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이 은혜를 꼭 갚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겠습니다. 끝으로 이런 기회를 주신 000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000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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