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1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러시아·CIS 학과는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러시아연구소 HK 연구사업단이 기획한 2018년 2학기 제3차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한국기술벤처재단 창업성장센터 센터장 김상환 박사를 연사로 초빙하여 한러 과학기술협력의 성공사례와 전망 그리고 러시아의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금번 특강을 진행하였다.

이전부터 한러관계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향후에도 높은 부가가치로 지속 가능한 관계 발전의 분수령이 될 과학기술협력을 주제로 1부 강연이 전개되었다. 시작에 앞서 김상환 박사는 그동안 국내에 만연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혁파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자 희망사항이며, 양국간 성공적인 과학기술협력의 선결 과제임을 역설하였다. 강연은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러시아의 우수한 과학기술은 물론 레이저 치료기, 통화 노이즈 제거 기술, 전자제품 코팅 및 냉각 시스템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러시아의 원천기술과 그 중요성 그리고 높은 부가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당면과제에 직면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그 과정 속 상호 win-win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원우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등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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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강연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이라면 관심을 가질법한 주제로 이어졌다. 바로 스타트업이었다. 이는 러시아 국가 경제의 사실상 전부라 할 수 있는 에너지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 역량을 강화하여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하는 일환이기도 하였다. 텔레그램과 얀덱스 등 러시아의 스타트업 사례들을 소개하고, 대한민국 정부의 4차산업혁명 혁신성장정책과 러시아 정부의 경제 현대화 정책의 접점과 협력의 여지를 발굴하여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것이 관건임을 강조하였다. 중점 협력 분야로는 ICT, BT 등 첨단기술과 소재·부품 등 강점 산업기술 분야 등 3가지가 거론되었다. 이러한 상호 보완적 동반자 협력관계를 지향하고 실현하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었다.

작성자 : 곽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