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연구소 HK＋사업단 명사초청특강 안내

□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소장 김찬완, 국제지역대학원 인도·아세안 학과 교수)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은 오는 3월 24일(금)에 동명대학교 교수이신 장재진 교수님을 모시고 제58회 명사초청특강을 개최합니다.

□ 법화경은 인도 대승불교 대표 경전 중의 하나로 현존하는 인간이 지향하는 이상세계인 정토의 세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법화경에 묘사된 정토는 동양의 이상세계인 옥야(沃野)나 승지(勝指) 동천복지(洞天福地) 선경(仙境)과 다른 차원의 세계입니다. 한편으로 서양의 유토피아에 해당하는 황금시대(Golden Age)나 파라다이스(Paradise) 코케인(Cockaygne) 아르카디아(Arcadia)와도 전혀 다른 개념의 세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양 문화권에서 형성된 이상세계나 서양의 유토피아니즘보다 광의의 의미를 지닌 법화경의 정토 세계는 영장정토(靈場淨土), 타방정토(他方淨土), 유심정토(唯心淨土)에 관한 내용으로 수기(授記)와 관련하여 또는 과거 미래불을 묘사하는 상황을 통해서 설명됩니다. 수기(授記)에 담긴 정토와 과거·미래불과 관련된 세계는 인간의 완성 곧 붓다의 성취로 인해 주어지는 장소적 특성이 담긴 세계입니다. 이 강연을 통해 중국 중심의 동양문화권과 서양문화권에서 나타나는 이상세계와는 다른 인도 불교 특유의 이상세계에 대한 개념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특강 해주실 장재진 교수는 부산 동명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2011년도에 한국해양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22년도에 동국대학교에서 인도철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근대동아시아의 종교다원주의와 유토피아󰡕(2011, 산지니), 󰡔4차 산업혁명과 종교문화콘텐츠󰡕(2019, 도서출판 장신원) 등 10여권의 저서와 최근 논문 ｢󰡔법화경󰡕에 나타난 정토의 세계｣(󰡔불교학보󰡕, 2022), ｢󰡔법화경󰡕에 나타난 시방세계｣(󰡔동아시아불교문화󰡕, 2022)을 포함 약 40편의 논문이 있습니다. 한국불교학회 법인이사, 한국인도학회 부회장, 한국종교교육학회 이사, 부산광역시 지역방송발전위원회 위원장, 한국멀티미디어학회 부회장, 부산화랑협회(BAMA) 조직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전문위원(미래분과), 부산광역시 민선 7기 인수위 문화분과 위원, 부산경남지역방송인 KNN의 시청자위원회 위원, 한국콘텐츠학회 편집위원 등을 역임하며 인도학과 문화 관련 학문 분야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사회문화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 인도 대승불교, 인도의 이상세계론에 관심을 가진 많은 인도학 연구자분들의 관심과 접속을 부탁 드립니다.

∎ 주제: 법화경과 정토세계

∎ 강연자: 장재진(동명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교수)

∎ 일시: 2023년 3월 24일(금) 오후 3시 – 4시 반

∎ 장소: 온라인(웹엑스) https://hufs.webex.com/meet/hkindia

 이번 특강은 비대면 강연으로 진행합니다. 다음 달 특강부터는 대면 강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