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양재우 장학금재단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양재우 장학금을 받게 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00과 0학년 000이라고 합니다. 감사의 인사를 이 편지 하나로 모든 것을 전해드릴 수 없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해보고자 편지를 적게 되었습니다. 먼저 소중한 장학금을 주신 양재우장학재단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장학금을 받는다는 건 부족한 면을 많이 채우고 더 노력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한국외대 00과 원어연극패 <테이터(theater)>의 패장을 맡고 있습니다. 연극이라는 예술을 통해서 학우들이 더 쉽고 흥미롭게 독일어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학교밖 공부'를 실천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학우들의 열정을 담아 올해 11월에 연극 <노부인의 방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 4월부터 11월까지 방과 후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쉬지 않고 연습해 왔습니다. 이렇게 연습해온 결실이 곧 맺게 됩니다.

 연극이라는 장르가 특성상 많은 인원과 시간, 돈을 필요로 합니다. 멋진 공연을 올리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력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양재우 장학재단께서 저희의 오직 열정으로 진행되는 학교밖 공부를 지원해주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후원을 연극무대 제작, 의상대여 및 브로슈어 제작 등에 감사히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00의 문화, 독일 희곡 또는 독일어 그 자체를 적극적으로 배우겠다는 의지를 가진 학우들의 꿈이 이루어지게 되어서 기쁩니다. 이러한 배움에 자세를 더욱 더 갈고 닦아 사회에 나갔을 때에 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양재우 재단과 같이 받은 것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2015년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0월 28일 수요일

000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