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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13 | 조회수 : 601

제목 : 2016년 2학기 제2차 중앙아시아·몽골 전문가 초청 특강(최석인 전 아제르바이잔 대사)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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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1일 금요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러시아·CIS학과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가 후원하는 제2차 중앙아시아·몽골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최석인 전 아제르바이잔 대사는 “바쿠가 바라보는 모스크바와 중앙아시아”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최석인 전 대사는 먼저 제1강에서 코카서스 3국인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를 개괄하고, 그중에서도 인구, 면적, 경제력에서 가장 큰 나라이자 유일한 이슬람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에서의 근무 소감을 공유했다. 최석인 전 대사가 본 아제르바이잔은 정치·사회적으로 안정되었으나, 2014년 말부터 시작된 급격한 유가 하락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우호적이며, 우리의 발전상을 롤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

제2강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의 대(對)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관계가 상세히 설명되었다. 최석인 전 대사는 아제르바이잔이 러시아에 대해 대체적으로 우호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서,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러시아에 대해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아제르바이잔의 외교 관계에 있어서 친서방 정책 추진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러시아가 안보적 위협을 느낄 수 있는 정책은 배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아제르바이잔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언어적, 종교적,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러시아의 영향력이 상존한다는 점에서도 유사한데, 아제르바이잔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독립국가연합(CIS)의 틀 내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석인 전 대사는 아제르바이잔이 풍부한 석유 자원 덕분에 19세기 중반부터 유럽과도 교류를 가졌다면서, 이런 경험을 갖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이 오늘날 중앙아시아와 EU 간 교량 역할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작성자: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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