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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9 | 조회수 : 685

제목 : 2016년 2학기 제2차 러시아·CIS 전문가 초청 특강(김선래 러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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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30일 금요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러시아·CIS학과는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HK(인문한국) 연구사업단이 기획하는 제2차 러시아·CIS 지역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김선래 러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가 “포스트소비에트 공간 분쟁의 셈법”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특강은 제1강 “우크라이나 돈바스의 비극”과 제2강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의 미래”로 구성됐다.

먼저 소련 해체 이후 지금까지 포스트소비에트 공간에서 발생한 각종 분쟁을 소개한 김선래 연구교수는 2014년에 시작되어 현재도 진행형이라 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사태를 상세하게 분석하였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이해를 위해 역사적 배경, 지역주의,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가치를 소개하고, 이어서 야누코비치 시기 국가 전략의 혼선과 유로마이단 반정부 시위, 크림 반도의 러시아 병합, 우크라이나 동부 내전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국에게 주는 정치적 함의도 제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제2강에서는 미승인국으로써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의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의 역사와 현황이 다루어졌다. 가장 최근에는 올해 4월에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이 지역에서 교전을 벌였는데, 김선래 연구교수는 옛 소련의 민족 문제,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인구와 민족주의 운동, 소련 해체 전후로 치른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국제적 중재 노력, 국제법의 한계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며 현재 갈등의 뿌리를 들여다보았다.

마지막으로 김선래 연구교수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을 둘러싼 주변 국가들과 열강들의 이해관계와 대응을 분석함으로써 포스트소비에트 공간의 분쟁을 둘러싼 복잡한 셈법을 강조했다.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잔혹한 전쟁을 겪어야 했으며, 여전히 휴전 상태에 놓여 있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작성자: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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