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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9 | 조회수 : 572

제목 : 2016년 2학기 제4차 러시아·CIS 전문가 초청 특강(양중모 외교부 본부대사, 전 벨라루스 대사)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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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4일 금요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러시아·CIS학과는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HK(인문한국) 연구사업단이 기획하는 제4차 러시아·CIS 지역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2013~2016년 제3대 주 벨라루스 대사를 역임한 양중모 외교부 본부대사가 “벨라루스 국가 정체성”과 “벨라루스 정세 현황 및 한-벨라루스 관계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먼저 자신의 러시아·CIS 지역과의 인연과 다양한 지역에서의 외교 업무 경험을 이야기한 양중모 대사는 제1강에서 벨라루스 국가 정체성의 바탕이 되는 벨라루스 역사를 매우 상세하게 소개하였다. 폴로츠크 공국에서 시작해 리투아니아 대공국,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3국 분할(러시아화 시작), 러시아 혁명, 소비에트 연방 편입, 소련 해체와 벨라루스 독립, 루카센코 대통령 체제 출범으로 이어지는 벨라루스 역사를 돌아본 양중모 대사는 현대 벨라루스의 국가 이데올로기로서 루카센코 체제는 인종-민족-문화-언어 중심 기반을 배격하고, 대신 70년간의 소비에트 체제 경험을 반영하여 국가와 영토를 기반으로 한 정치적 통합을 정체성과 연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2강에서는 루카센코 체제 20년의 업적과 문제점, 벨라루스에서의 정치 혁명 가능성, 공기업과 사회 복지,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 현재 경제 위기 상황, 미래 국가 건설 과제, 중국과의 교류 확대 등을 중심으로 벨라루스 정세 현황을 살펴보았고, 투자 환경 및 한국 기업 입장, 한-벨라루스 교역 현황, 유라시아경제연합과 통합 전망 등을 중심으로 한-벨라루스 관계를 전망해 보았다. 양중모 대사는 한-벨라루스 교역 수준이 미미하기는 하지만, 확대되는 유라시아경제연합 단일 시장과 상응하는 국가별 분업 체계를 반영하여 기업 진출 및 현지 생산 거점 확대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작성자: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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