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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25 | 조회수 : 1688
제목 : '재직동문교수회 장학금' 수혜자 | 글쓴이 : 발전협력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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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재직동문교수회 교수님들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글로벌캠퍼스에서 ㅇㅇㅇ을 전공하고 있는 ㅇㅇㅇ입니다.
4학년 마지막 학기임에도 불구하고 재직동문교수회 장학금을 받게 되었고, 이렇게 감사의 편지를 올립니다. 저는 4년간 한국외대에서 공부하며 많은 것들을 배웠으며 세 가지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외대의 이름처럼 전공 언어를 효율적으로 학습하게 해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외국어는 영어가 전부인줄 알았던 제게 타 언어를 비롯하여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학우들을 만난 1학년 1학기는 충격의 연속이었습니다. 외국인 교수님과 아무렇지도 않게 의사소통 하는 학우들을 보며 오기로 ‘학우들이 하는 만큼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세로 1학년 1학기 후 휴학을 했습니다. 대학 입학 전 19년 동안 한 영어공부 보다 더 많은 공부 양을 1년 동안 소화해내며 어학연수를 마치고 복학 했고, 실력과 공부에 대한 오기는 더 커져있었습니다. 전공특성상 통역 수업이 많았는데, 선의의 경쟁과 교수님들의 따끔한 충고는 공부를 더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통역, 번역의 기초부터 시역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전공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고, 단순히 텍스트에 적힌 영어가 아닌 ‘살아있는 언어’를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20대의 자아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외대와 교수님들입니다. 타지에서 대학생활을 하며 공부 외에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야 할지, 내가 가진 색깔은 무엇인지에 대해 의구심이 드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강총회, 종강총회, 또는 교수님과의 접촉이 많을 수 밖에 없는 통역, 번역 수업에서 고민을 털어놓고 자주 조언을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입생세미나, 진로개발 세미나처럼 등 학기마다 담당 교수님과 대화하고, 시간을 보내는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졸업까지 제 적성을 찾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학생들과 함께 밥을 먹고 대화해 주시고, 선배들을 불러서 만남의 장을 만들어주셔서 여러모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은 학생들의 미래를 함께 걱정해 주시던 교수님들의 모습입니다. 글로벌캠퍼스에는 대기업의 여성 간부, 외국계 기업의 간부 등 쟁쟁한 분들의 강연이 자주 있었습니다. 한 번은 전공교수님께서 직접 연사를 초빙하시어 강연을 열었는데, 강연까지 교수님이 함께 와서 학생들이 궁금했던 점을 직접 질문해 주시고 학생들과 강연자의 중간 역할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졸업 후 진로를 상담한 날이면 관심 직무 분야에서 종사하는 선배를 직접 연결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교수님의 조언으로 통번역대학원에 진학에 성공한 선배도 있었고, 외국계 기업에 입사한 선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종종 학생회장, 과 대표들을 불러 과 내의 어려운 사항은 무엇인지 물으셨고 과 내에서 직접 장학금을 마련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졸업 후의 미래까지 함께 걱정해주시고 도움을 주시는 세심한 교수님들의 모습이 정말 감사했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이번 학기까지 교수님들과 면담을 자주 하며, 진로를 결정할 수 있었고 흔들리지 않고 제 목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학교와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저는 20대의 자아를 잘 다듬으며 진로를 잘 정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보다 짧은 4년의 대학시절은 제게 미래를 잘 준비할 수 있게 한 발판이 되었고 졸업 직전에 재직동문교수회의 장학금을 받게 되어 더 의미가 컸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잘 졸업 할 수 있게 해 주신 외대의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재직동문교수회 장학금을 통해 제 목표를 좀 더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ㅇㅇㅇ학부 ㅇㅇㅇ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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