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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0.22 | 조회수 : 974

제목 : [공통]중앙일보 기사 : 직업의 세계) 다른 나라 문화에 마음 열고 나가라 글쓴이 : 한국어문화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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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중앙일보 2009.10.20 00:02 입력 (이수기 기자, 김상선 기자)




[선배 한마디] 김재욱 외대 교수

다른 나라 문화에 마음 열고 나가라



 

 

한국외국어대 한국어문화교육원 원장인 김재욱(44·사진) 교수는 ‘외국인에게 한국어 가르치기’를 활성화시킨 주역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1993년부터 외국인에 대한 한국어 교육을 시작해 국내외 제자만 7000여 명을 헤아린다. 김 교수는 성균관대·경희대·고려대 한국어 강사 등을 거쳐 2005년부터 한국외대 한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어 교육의 역사는.

“개항 이후 알음알음 개인 단위로 외국인에 대한 한국어 교육이 이뤄졌다. 제도화된 교육은 50년 정도 됐다.”

-필요한 자질은.

“한국어 전문지식은 기본이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을 상대하는 만큼 다양성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교원으로서 기본적인 인성은 물론 갖춰야 한다. 또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도 필요하다.”

-진로는.

“미처 생각 못했던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국내에 머무는 외국 기업의 주재원들이 늘고,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확실히 커지고 있다. 외국 대학의 요청으로 현지에서 한국어 교수로 취업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 학교 출신으로 지난해 10월에는 싱가포르국립대학에 교수로 임용된 이도 있다. 중앙아시아와 이집트·인도·동유럽 등에서도 한국어 강사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온다. 단순히 한국어를 구사한다고 해서 한국어 강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교육하는 전문가라는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

-가장 어려운 점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이들의 감정까지 잘 이해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국내에 와 있는 외국인들의 경우 향수병이나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까지 다독여야 하기 때문이다.”

-단점은.

“상대적으로 처우는 아직 미약한 편이다. 여성 강사가 남성보다 더 많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물론 처음보다 계속 나아지고 있다.”

-전망은.

“예전에는 단순히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소극적인 역할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한국 기업과 함께 해외 시장을 열어갈 정도로 적극성이 더해졌다. 한국의 경제규모가 커지는 데다, 해외 거주 한국인 2·3세에 대한 교육 수요도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늘고 있어 전망이 밝다. 최근에는 조기유학 등으로 우리말이 서툰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문의도 꾸준하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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