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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14 | 조회수 : 672

제목 : 방글라데시 여성의 경제참여, 경제성장의 관건-세계은행 글쓴이 : 신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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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여성의 경제참여, 경제성장의 관건-세계은행

 

세계은행은 4월 12일 방글라데시 여성의 경제 참여를 높이는 것이 방글라데시 경제가 오랫동안 넘지 못한 6%대의 경제성장률을 넘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글라데시의 여성은 인구의 절반에 가깝지만, 이들이 방글라데시 경제에 기여하는 바는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세계은행의 방글라데시 개발 업데이트 2015(Bangladesh Development Update 2015) 밝히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지난 수 십 년간 발전을 지속해 왔지만, 성별에 따라 분절된 노동시장이 유지되었고, 성평등이 요원한 상태이다. 2013 방글라데시 노동력 조사(Bangladesh Labour Force Survey 2013)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남성 81.7%가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반면, 여성은 33.7%만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무급 노동에 종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유급 노동에 종사하더라도 비조직화 된 부문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세계은행 방글라데시 사무소 수석 연구원 자히드 후사인(Zahid Hussain)은 “만약 방글라데시가 6%대의 경제성장을 뛰어넘기 원한다면, 여성의 경제 참여를 이끌 수 있도록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여성이 남성과 동일하게 경제활동에 참여한다면, GDP 1.8%를 추가로 끌어 올릴 수 있고, 이는 현 6%의 경제성장률에서 7.5%로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48%의 여성이 경제 활동에 참여한다면, 이는 1990년 일본의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6.5%의 경제성장률을 이룩할 수 있다. 이는 매년 75만명의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여성의 75%가 경제활동에 참여하게 된다면, 이는 1990년 태국의 수준으로 7.3%대의 경제성장이 가능하다.

후사인 수석연구원은 방글라데시는 남성의 경제참여를 늘리는 것은 어렵지만, 여성 일자리 창출에는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의 국내고용은 2010년 5,410만 명에서 2013년에는 5,810명으로 늘어났다. 방글라데시 국내 경제는 매년 13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남성 근로자는 8.7% 증가한 반면, 여성 근로자는 3.7% 증가하는데 그쳤다.

 

출처: Daily Star BD (2015), “More female workers key to higher growth: WB” 13th, April, 2015. http://www.thedailystar.net/business/more-female-workers-key-higher-growth-wb-77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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