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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그리스인 조르바

카잔차키스,

니코스

(Kazantzakis, Nikos)

이 소설은 고상한 삶을 살아온 ‘내’가  조르바를 만나면서 인간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삶이 무엇인가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자는 그리스인 조르바의 삶과 사고방식을 통해서 우리에게 ‘익숙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끔 합니다.

사랑의 기술

프롬, 에리히

(Fromm, Erich)

자주 고립감을 느끼는 현대인은 손쉬운 사랑과 연애를 통해 고독을 이겨내려고 합니다. ‘사랑’을 쉽게 빠져드는 감정으로, ‘연애’를 우연히 찾아오는 낭만적인 사건으로 생각하지요. 그러나 사랑에 대한 편견과 연애에 대한 준비 없는 태도는 소중한 만남을 실패로 이끌 뿐 아니라 우리를 더욱 깊은 절망에 빠뜨리곤 합니다. 이 책은 사랑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고, 진실한 만남을 위해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사사키 아타루

(ササキ, アタル)

우리는 왜 책을 읽고 쓸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그런데 목숨을 걸고 책을 읽던 시대가 있었다는 건 아시나요? 지식과 깨달음은 인간을 변화시킵니다. 책이 곧 혁명이라면, 미래의 희망도 책을 읽고 쓰는 데 있지 않을까요?  이 책과 함께 이러한 물음에 대한 사유의 실마리를 찾아보세요.

타자의 추방

한병철

세계화는 모든 것을 동질화하고 타자를 추방해 버렸습니다. 또한 섣부른 진영논리는 나와 다른 것을 혐오하고 타도 대상으로 간주하게 합니다. 다름이 허용되지 않는 세계, 같은 것만 있는 세계는 곧 지옥입니다. 우리에게 남은 구원은 타자를 환대하고 그의 소리를 경청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