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116460563

작성일 : 19.01.17 | 조회수 : 1246

제목 : 유럽 주요국들 '노딜 브렉시트' 본격대비 나서…충격파 최소화 고민 글쓴이 : EU연구소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도 가까스로 정권을 유지했지만 유럽연합(EU)의 주요 회원국들은 '노딜(no deal) 브렉시트'에 대한 본격 대비에 나서고 있다.

17일 BBC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EU 각국 정부는 영국이 오는 3월 29일 아무런 합의없이 자동으로 EU를 떠나는 최악의 '노딜 브렉시트' 상황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세우는등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영국 하원의 투표 결과에 유감을 표시하면서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하는 법안을 만들기 위해 17일 연방하원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협상할 시간이 있다. 독일과 EU는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가 어떤 제안을 해올지 기다리고 있다"면서 "영국이 떠날 때 피해가 명확히 있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질서있게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도 "독일은 이런 상황에 대해 준비를 해왔다"면서 "'하드 브렉시트'에 대비해 3개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렉시트 데드라인이 문제가 된다면 논의될 것이지만, 미리 말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릭 슈바이처 독일 상공회의소 회장은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이 독일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면서 독일 기업들이 이후 상황에 대해 더 많이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독일과 함께 EU의 양대 국가인 프랑스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노틸 브렉시트는 우리가 가장 원하지 않았던 시나리오인데 리스크가 증폭됐다"면서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가 17일 관계 장관들을 소집해 노딜 브렉시트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영불해협의 항구들에 추가로 배치할 세관원들을 채용하기 시작하는 등 구체적인 대비에 나섰다.  

프랑스경제연합회(MEDEF)는 "영국 의회의 투표 결과는 불확실성에 또다시 불확실성을 더했다"면서 회원사들에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이탈리아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는 브렉시트의 부정적인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고 마테오 살비니 내무장관은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안토니오 타이아니 유럽의회 의장은 "EU와 영국이 도출한 브렉시트 합의안이 변경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의 우선순위는 EU 시민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http://www.nocutnews.co.kr/news/5091098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