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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25 | 조회수 : 1370

제목 : '노란조끼' 정치 세력화 시동… 5월 EU의회 선거 출사표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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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까지 후보 79명 확정" 아직 조직·리더는 없는 상태

 

석 달째 프랑스에서 반(反)정부 집회를 벌이는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대가 오는 5월 유럽의회 선거를 통해 정치 세력화를 시도한다. 노란 조끼는 유류세 인상에 항의하며 작년 11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집회를 벌이는 자발적인 시위대다.

23일(현지 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노란 조끼 활동을 벌여온 잉그리드 르바바쇠르라는 31세 간호조무사가 자신을 포함한 10명의 유럽의회 선거 후보 명단을 공개했으며, 오는 2월 중순까지 모두 79명을 노란 조끼의 후보로 확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르바바쇠르는 방송에 자주 출연해 노란 조끼 입장을 대변해왔다. 르바바쇠르와 뜻을 함께하는 나머지 9명의 후보는 자영업자, 운전기사, 변호사, 주부 등으로 나이는 29~53세 사이다.

5년마다 열리는 유럽의회 선거의 전체 의석은 705석이며, 인구 비례로 회원국에 의석을 배분한다. 각국에서 유권자들이 지지 정당에 투표하면 득표율만큼 각 정당이 미리 순서를 정해 내건 후보를 당선시킨다. 한국의 비례대표 의원 선출 과정과 비슷하다. 이번 선거에서 프랑스에는 모두 79석이 배정돼 있다. 최근 뉴스 채널 BFM방송이 노란 조끼를 넣어 지지 정당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당인 '전진하는 공화국(22.5%),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17.5%)에 이어 노란 조끼가 13%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 산술적으로 당장 선거를 하면 10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유럽의회 선거에 후보를 내려면 정당으로 등록해야 하지만 아직 노란 조끼는 정당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노란 조끼가 실제 당선자를 낼 수 있을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한다. 전체를 아우르는 조직이 없고 리더도 없어 한계가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25/20190125002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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